12월 16일 서울 코엑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 수여’ 동시에 열려

 

 
 

해양수산부가 12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년에 우수 선화주기업으로 인증받은 6개사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서가 수여되는 6개사는 올해 상반기에 인증받은 롯데글로벌로지스(주), 엠트랜스주식회사, 은산해운항공(주) 3개사와 하반기에 인증받은 온누리로지스틱스, 스타리온글로벌, 태웅로직스 3개사이다. 해수부는 제도가 시행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7개 선사, 15개 화주사 등 총 22개 기업에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을 부여하였다.


인증서 수여식과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선화주 기업 간 상생협력을 독려하고 우수한 사례발굴을 위해 지난 11월 진행된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최우수상은 ‘선화주 협력을 통한 북미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Round Trip 서비스 구축 및 해외물류거점 개발사례’ 등을 주제로 한 CJ대한통운이, ‘지속가능한 선화주 상생협력을 ESG경영에 담다!’로 HMM이 우수상을, SM상선과 동원로엑스가 각각 ‘미국 냉동·냉장시장 공략을 위한 선화주 업무협력 강화’와 ‘국적선사와 서비스 공조를 통한 운영안정화 및 영업망확대’로 장려상을 수여받았다.


CJ대한통운이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리퍼 라운드 트립 서비스 및 트럭킹(Reefer Round-Trip & Trucking)’으로, 부산항과 미국 서부지역 항만 간 수출입 냉동·냉장 화물의 왕복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SM상선과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리퍼 라운드 트립은 정기 해운노선을 왕복하는 선박에 냉동·냉장(리퍼) 컨테이너를 실어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물류를 의미하며, 트럭킹은 대형 화물차를 활용한 내륙 운송서비스를 말한다. 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 컨테이너 활용 콜드체인 서비스로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필수인 화물의 장거리운송에 적합하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미국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미국 현지에 보유한 운송역량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항만에서부터 고객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사례는 물류기업과 선사가 육상과 해상운송 역량이라는 각각의 강점과 노하우를 결합,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생협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선사와 화주사 간 자율적인 상생체계를 구축하고, 국적선사의 적취율 제고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해수부는 장기운송계약 체결, 국적선사 이용 등 선화주 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인증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동 제도를 통해 공정하고 안정적인 해상운송에 기여한 선주와 화주기업은 인증서를 부여받으며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우수선화주 인증 기업은 2021년 한 해 동안 약 92억원의 법인세와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우수화주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기한이 2022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되었다.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KOBC가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선화주 간 상생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선화주’란 해운선사와 이들에게 화물의 운송을 맡기는 화주기업인 국제물류기업 또는 수출입기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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