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의 자회사 ‘Ferry Sunflower Limited’와 규슈전력(Kyushu Electric Power)은 일본 최초 LNG추진 페리선인 ‘Sunflower Kurenai’호에 첫 번째 LNG연료공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페리선은 베푸항에서 규슈전력에 의해 연료가 공급됐다. LNG 연료공급은 트럭대선박( truck-to-ship)방식으로 진행됐으며 4대의 탱크트럭이 스키드(skid)와 함께 페리에 연결됐다.
1대의 탱크트럭이 LNG추진선에 연결되던 기존 공급 방식과 달리, 스키드를 사용하여 페리선은 4대의 탱크트럭에서 동시에 LNG연료를 공급 받았으며 이를 통해 벙커링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LNG연료는 오이타 액화 천연가스회사에서 탱크트럭으로 공급됐으며 이후 규슈전력과 Niyac 코퍼레이션이 LNG연료를 운송하여 페리선에 공급했다.


MOL은 지난 2019년에 2척의 LNG추진 페리선을 발주한 바 있다. 이중 첫 LNG연료 페리선은 올해 3월 미쓰비시 중공업 시모노세키 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동 선박은 Ferry Sunflower가 운항하는 오사카-베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3년 1월 13일부터 상업적 서비스에 들어가며 LNG연료는 베푸항에 기항할 때마다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LNG연료는 상업 서비스에 들어가기 전 시험운항을 위해 공급됐다.
Sunflower Kurenai호는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된 일본 최초 페리선이다. LNG와 중유 모두로 운항할 수 있으며 LNG 사용시 CO2는 25%까지, SOx는 100% 저감할 수 있다.
MOL은 국내외 LNG연료 공급시스템의 개발과 확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30년까지 90척의 LNG추진 선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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