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투자 목적으로 취득”

팬오션이 대한한공의 최대 주주인 ‘한진칼’의 지분 5%를 신규 취득했다. 팬오션은 12월 6일 공시를 통해 호반건설로부터 한진칼 주식 333만 8,090주(1,258억 9,606만원)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방식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팬오션은 한진칼 지분의 5.8%(390만 3,973주)를 보유한 주주가 됐다. 팬오션은 이번 지분 취득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발표했다.

팬오션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4조 9,996억원, 6,32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3%, 79.5%가 증가한 호실적을 보이고 있어 여유자금은 충분한 상황이다.

한편 하림그룹은 지난 2021년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한 바 있어, 계열사인 팬오션의 한진칼 지분 매입이 항공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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