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탄소흡수력 활용한 블루카본 확대 추진

 

 
 

해양수산부가 11월 28일 기아㈜와 ‘블루카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등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갯벌 복원, 바다숲 조성 확대 등을 통한 블루카본 증진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갯벌 식생복원 등 블루카본 확대·증진 정책 및 사업에 대한 민간참여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아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기아는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해양생태계 복원·관리를 지원하는 블루카본 프로젝트(BlueCarbon Project)를 추진해 오고 있다. 해수부와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민간참여형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시행 △갯벌의 탄소흡수력 증대 관련 조사·연구 강화 등을 본격적으로 협력·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하게 되는 사업은 유휴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복원하는 것으로써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최대 70%까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시범사업 4개소 서산 가로림만, 태안 근소만, 신안 북부권역, 제주 성산읍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2050년까지 660km2의 염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추진되는 민·관 협력사업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민간이 참여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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