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3분기 수익 89억불 실적 강세 지속
머스크 그룹이 3분기에도 매출액 228억달러, 수익 89억달러로 강력한 실적 기록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EBITDA은 109억달러, EBIT은 95억달러로 약 60% 증가했다. 1-3분기 수익은 242억달러를 달성했으며, ROIC는 지난 12개월간 66.6%로 나타났다.
머스크 측은 해운, 물류서비스, 터미널 부문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수익을 거두었으며, 지속적인 통합물류 전환 전략으로 실적 강세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소렌 스코우 CEO는 “3분기는 또 다른 기록적인 실적이자 16분기 연속 수익 성장이다. 그러나 프레이트 운임이 피크에 도달한 것은 분명하다. 3분기에 정상화로 진입했으며 이는 수요 감소와 공급망 혼잡의 완화를 가져올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개월간 해운분야 수익은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의 통합물류 전환 모멘텀은 매우 강력하게 유지될 것이고, 특히 물류사업 부분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 전했다.


머스크의 3분기 물류부문 매출액은 분기 최초 40억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 측은 새로운 고객 계약 확보를 기반으로 물류시장을 추월한 성장세를 지속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의 에너지 위기, 고 인플레이션, 글로벌 불경기 등은 고객 구매파워에 압박을 가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수송과 물류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둔화는 해운시장의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물류분야에서 성장기회를 추구할 것이다. 신뢰 있는 파트너로서 변동성 있는 사업환경 시기에 공급망 니즈를 재검토하는 고객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머스크의 해운분야 매출액은 38% 증가한 180억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42% 증가했으며 운송 물동량 7.6%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EBIT은 87억달러로 34억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상당한 계약운임 증가와 아시아-유럽/북미간 물동량 증가로 인함이다. 부분적으로 물동량 감소, 높은 벙커, 컨테이너 핸들링, 네트워크 비용 등을 상쇄했다.
특히 머스크는 스팟사업 보다 연간 계약운임에 집중해 수익을 확보했다. 계약운송의 비중은 71%, 스팟운송은 29%이다. 스팟운임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급락했다. 머스크의 평균 3분기 운임은(계약 및 스팟 포함) ffe당 5,046달러이다. 이는 2분기 대비 1.3%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운송물동량은 301만 6,000ffe로 7.6% 하락했다.


3분기 물류분야 매출액은 42억달러로 60% 증가했고, EBIT은 2억 5,800만달러로 증가했다. LF로지스틱스 등 물류회사 인수와 증가한 물동량으로부터 매출액을 확보했다. 3분기 터미널 부문 매출액은 11억달러로 증가했고, EBIT은 3억 5,700만달러로 증가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물류서비스 수요는 글로벌 공급망에 걸쳐 둔화되고 있다. 공급분야 병목현상은 수요 둔화에 따라 해소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제한도 완화되고 있다. 운임 및 차터요율은 2022년 3분기에 감소했으며 정상화에 진입하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으며,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은 7-8월 9% 하락했다. 경제활동의 둔화에 따라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는 2022년에 2-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의 2022년 전체 실적 가이던스는 EBITDA 약 370억달러를 유지했다. EBIT은 약 310억달러, 자유현금흐름은 240억달러 이상이다.

 

하파그로이드, 1-3분기 순익 2배 넘는 138억불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의 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138억유로(138억달러)로 나타났다.
하파그로이드의 1-3분기 EBITDA는 129% 증가한 156억유로를 기록했다. 동사의 3분기 순이익은 5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EBITDA는 57억달러를 기록했다.
1-3분기 하파그로이드의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teu당 2,93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그러나 연료 가격은 67% 증가한 평균 755달러로 높은 운항비용을 야기했다.


하파그로이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에 기인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프레이드 운임이 급등하며 장기간 선박과 컨테이너에 턴어라운드 타임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3분기 말 컨테이너 운송수요가 약화됐으며 공급망 혼란도 다소 완화됐다. 3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와 2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3분기 스팟운임의 하락은 장기계약 운임에 의해 상쇄됐다. 스팟운임의 하락과 인플레이션 관련 유닛코스트의 증가로 인해 해운 캐파 부족현상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를 도울 것”이라 보았다. 이어 “전 세계 인플레이션 고공행진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로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전망은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하파그로이드의 강력한 대차대조표는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잘 버티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항만 터미널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실적 가이던스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전체 EBITDA는 195억-215억달러로 유지했고, 4분기 EBITDA는 29억-49억달러로 예상했다.
하파그로이드는 내년도 선박공급은 최소 4% 증가하고 수요는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NE, 상반기 수익 63% 증가한 110억불
ONE의 2022년 상반기(4-9월)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약 110억달러로 나타났다.
2분기(7-9월)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24% 증가한 93억달러를 달성했다.
ONE 측은 “프레이트 시장 컨디션은 일부 수급 완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유지됐다”면서 “7월에 꾸준한 화물 흐름이 유지됐으나 8-9월에는 운송 수요의 급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 일부지역의 항만혼잡은 개선됐으나 미국 동안과 유럽의 항만 혼잡이 지속되어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은 이어졌다”고 전했다.
ONE에 따르면, 9월 컨테이너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확보했다. 2분기 말 해운시장 컨디션의 점차적인 약화에도 불구하고, 프레이트 운임은 2022년 9월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상태를 유지하여 수익 상승을 지지했다.

 

Zim, 3분기 순익 20% 감소 11억 7천만불
이스라엘 선사 ZIM의 1-3분기 순이익은 4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운송 물동량은 줄어들었다. ZIM은 1-3분기에 2.5% 감소한 250만teu를 운송했다. 3분기에는 84만 2,000teu를 운송하여 전년 동기 88만 4,000teu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ZIM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해 11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EBIT는 17% 감소한 15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ZIM 측은 “거시경제와 지형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간 컨테이너 해운시장 전망이 바뀌었고 운임의 정상화가 시작됐다”면서 “현재 시장 전망에 기반하여 2022년 조정 EBITDA를 74-77억불로 전망하고, 조정 EBIT은 60-63억불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ZIM은 항만 커버리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몇 개의 새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스타벌크, 3분기 순익 1억 97만불…주당 1.20불 배당
스타벌크는 3분기 순이익 1억 9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순익 2억 2,040만달러보다 감소한 규모다.
3분기 TCE 매출은 2억 6,670만달러, EBITDA는 1억 6,38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TCE 요율은 척당 2만 4,365달러로 전년 동기 3만 626달러 대비 하락했다. 이는 3분기 약화된 시장 컨디션으로 인함이다.
3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은 1억 8,450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 5,100만달러보다 줄었다. 조정 EBITDA는 1억 8,990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 7,78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3분기 운항 매출액은 전년 동기 4억 1,570만달러 보다 감소한 3억 6,410만달러를 거두었다. 스타벌크 이사회는 주당 1.20달러의 배당을 승인했다.
스타벌크에 따르면, 드라이벌크 오더북은 사상 최저 수준이며 새로운 환경규제가 발효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점진적인 회복 기대와 함께 글로벌 거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벌크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2022년 9월 30일 기준 스타벌크 캐리어는 128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다. 대차대조표상 현금총합은 3억 9,270만달러이다.

 

유로시스, 순이익 1-9개월 8,590만불
그리스 선주 유로시스(Euroseas)의 3분기 총 순매출액은 4,600만달러이며, 순이익은 2,520만달러로 나타났다.
유로시스의 3분기 조정 EBITDA는 2,620만달러이다. 동 기간 소유 및 운항한 선박은 평균 18척이며, 평균 TCE 요율은 일일 3만 893달러로 나타났다.
1-3분기 유로시스의 총 순 매출액은 1억 3,980만달러, 순이익은 8,590만달러로 나타났다. 동 기간 유로시스의 소유 및 운항 선박은 평균 16.8척이었고, 평균 TCE 요율은 일일 3만 2,814달러였다.
유로시스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요율은 대부분 선박 부문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022년 3월부터 8월까지 그 수준을 유지했으나 9월이 시작되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11월 초까지 80% 급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운항하는 부문에서 차터요율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균요율의 2배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글벌크, 3분기 순익 7,720만달러로 소폭 감소
드라이벌크 선사 이글벌크(Eagle Bulk Shipping)가 3분기에 순이익 7,7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인 7,83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다.
이글벌크 관계자는 “3분기 변동성 있는 시장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커머셜 플랫폼과 선박 트레이딩의 다이나믹한 접근, 연료 스프레드와 선대 스크러버 장착 등에 집중한 결과, TCE 2만 8,099달러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글벌크의 올 1-3분기 총 순이익은 2억 2,47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9,74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억 8,5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규모다. 1-3분기 총 매출액은 5억 6,840만달러로 2021년 4억 98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다나오스, 1-3분기 순익 5억 6,930만불
그리스 컨테이너 선주 다나오스의 1-3분기 조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0.8% 증가한 5억 6,930만달러로 나타났다.
3분기 조정 순이익은 1억 7,6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3분기 조정 EBITDA는 2억 1,310만달러로 42.4% 증가했고 1-3분기 조정 EBITDA는 6억 7,470만달러로 93% 늘었다.
3분기 운항 매출액은 2억 6,000만달러로 32.7% 증가했다. 1-3분기 운항 매출액은 7억 4,090만달러로 56.1% 증가했다. 지난 9월 보유하고 있던 ZIM의 568만 6,950 보통주를 모두 매도했으며 1억 6,130만달러의 수익을 확보했다.


다나오스의 존 쿠스타스 CEO는 “이번 3분기는 컨테이너 시장이 정상화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2019년 보다는 운임이 높은 수준이다. 정기선 시장은 다양한 요소로 인해 공급망 정상화와 수요 감소의 결합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과 GDP성장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의 불확실성 등이 높은 재고율과 컨테이너 확보지연 등 공급망 혼란 완화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컨테이너 프레이트 수요의 하락은 선박 수요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요 피크 동안 투입됐던 3,000teu급 이하 선박에서 상당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나오스는 1-3분기 평균 71척의 컨테이너선을 소유했으며 전년 동기 61.9척에 비해 증가했다. 9월 30일 기준 선대 활용율은 98.1%이다. 다나오스는 11월 30일 주주들에게 보통주당 0.75달러의 3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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