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크루즈 해운선사 ‘디즈니 크루즈라인(Disney Cruise Line)’이 업계 최초 메탄올 동력크루즈선박인 ‘글
로벌 드림(Global Dream)’호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디즈니 크루즈라인은 디즈니그룹에서 유람선 운항사업을 담당하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이다.
현재 독일 최대 조선소인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에서 건조 중인 Global Dream호는 여객 6,000명, 선원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만 8,000톤급 신조선으로 크루즈 업계 가운데 녹색 메탄올을 동력으로 하는 최초의 선박이다.


독일 파펜부르크에 위치한 마이어 베르프트는 세계 3대 최고급 크루즈 여객선 건조회사로 유명하며, 디즈니 크루즈의 ‘디즈니 드림’ ‘디즈니 판타지’ ‘디즈니 위시’호를 모두 건조한 조선소다.
글로벌 드림호의 이전 선주는 선박 완공 이전에 파산을 신청했기에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유리한 가격에 신조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드림호의 인도기일은 2025년이다.
디즈니 크루즈는 올해 2월 첫 번째 LNG동력 선박인 ‘디즈니 위시’호를 도입한 바 있다. 동 크루즈선은 3척의 신조 LNG동력 디즈니선박 가운데 첫 번째이다. 모든 3척의 선박은 14만 4,000톤급으로, 기존 크루즈선박 보다 규모가 크다. 2척의 선박들은 2025년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