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의 터미널자회사 TIL은 미국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항에서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한다.
TIL은 산업부지 개발회사인 Tradepoint Atlantic과 공동투자를 통해 메릴랜드 스패로우 포인트(Sparrows Point) 부지에서 165에이커에 달하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패로우 포인트의 부두는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으며 CSX Transportation과 Norfolk Southern Railway를 연결하는 약 100마일의 트랙이 있다. 
양사는 또한 인근 코크 포인트(Coke Point) 부지에서 온독(on-dock) 철도시설도 개발할 예정이다.
TIL은 전 세계에서 40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MSC의 기항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물동량 기준 최대 수입 선사이다. 이와 관련 메릴랜드 정부는 볼티모어 시당국과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 지원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다양한 주 및 로컬 에이전시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이 스패로우 포인트 개발의 감독과 허가를 담당하게 된다.


메릴랜드 항만 당국은 새로운 컨터미널은 결과적으로 볼티모어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볼티모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Seagirt’는 Ports America Chesapeake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8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오는 5-8년간 연간 캐파는 120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 항만 당국은 “이번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새 ‘컨’터미널 개발을 통해 볼티모어항은 연간 250만teu를 처리하는 항만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2022년 1-7월 볼티모어항은 총 60만 5,098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물동량은 30만 6,749teu로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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