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한‧일 우호증진 기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 ㈜팬스타라인닷컴이 한‧일 여객항로가 재개하는 것을 기념하여 12월 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 드림호 입항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직접 첫 입국자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양국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한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10월 28일 국제여객선을 통한 한‧일 여객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후 11월 4일부터 일본 국적의 여객선이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2월 1일 팬스타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우리 국적선사의 한‧일 여객운송도 재개된다. 팬스타드림호는 한 달 간 5~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산-오사카 노선을 시범운항 하는 등 여객운송 재개를 준비해왔고, 오사카항의 출입국 수속 체계 정비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운항재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팬스타드림호가 운항하는 부산-오사카 노선은 2002년 개설된 이래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약 3만 3,000명의 여객을 수송한 바 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촉진하여 한‧일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하여 여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외의 다른 노선도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항만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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