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입 냉동·냉장화물 운송협약...트럭킹 운송사업 협업 구축

미국통합법인 네트워크 및 운송역량 연계...항만-최종목적지 라스트마일 서비스 제공
 

 
 

SM상선과 CJ대한통운이 북미물류사업 확장을 위한 ‘리퍼 라운드 트립 서비스 및 트럭킹(Reefer Round-Trip & Truckin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M상선과 CJ대한통운은 양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해 우선 미국으로의 수출입 냉동·냉장화물 운송 협약과 미국 내 트럭킹 운송사업 분야에서 협업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부산항과 미국 서안 항만을 왕복하는 해운 노선을 활용해 고객사(화주)에 다양한 형태의 복합물류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양사 간 MOU 체결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실화주의 미주 수출입 냉동·냉장화물에 대해 SM상선으로부터 장비와 선복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아 양질의 운송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M상선 역시 고수익 화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 컨테이너 장비 이송에 따르는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주 내륙 트럭킹 운송 분야에서 CJ 현지 네트웍을 통해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SM상선 미주 내륙 운송서비스 확대와 내륙 화물에 대한 운송 지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 내륙 운송을 결합한 복합화물운송서비스도 강화한다. 특히 CJ대한통운 미국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미국 현지에 보유한 운송역량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항만에서부터 고객이 원하는 최종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SM상선과 지속해서 협업하고 추후 태국, 베트남 등 추가적인 노선을 개발·발굴해 글로벌 물류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리퍼 라운드 트립은 정기 해운노선을 왕복하는 선박에 냉동·냉장컨테이너(리퍼컨테이너·Reefer Container)를 싣고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물류를 의미하며 트럭킹은 대형화물차를 활용한 내륙 운송서비스를 말한다.

유조혁 SM상선 대표는 “CJ대한통운과의 MOU 체결은 에스엠상선의 미주 운송서비스가 국내외 화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물류와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양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만큼 물류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통해 양사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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