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로 헝가리 페네쉴리트케(Fényeslitke)에 5G 전용망을 사용하는 스마트 철도항만 ‘동서게이트역(East-West Gate Station)’이 개통됐다.

외신에 따르면, 철도항 내에서 이용되는 5G 네트워크는 보다폰(Vodafone) 헝가리가 구축했으며 네트워크 장비는 화웨이 헝가리가 제공했다.

‘동서게이트역’은 헝가리 북동부 페네쉴리트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85헥타르, 총투자액은 400억포린트(약 9,530만달러)가 넘는 유럽 최대 스마트 복합철도허브이다. 또한 유럽 최초로 5G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내부 통신과 기술 설비를 관리함으로써 연간 100만TEU의 스마트 적재 및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전자동 갠트리 크레인을 원격 제어하는 철도항만이다.

특히 동 철도항만의 전자동 갠트리 크레인에는 20대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작업자는 5G로 전송되는 고화질 비디오를 통해 중앙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작업을 완료하는 등 작업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동서통합물류사(East-West Intermodal Logistics) CEO는 “5G기술의 응용으로 역운송이 더 빠르고 정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동서게이트역의 주요 역할은 곡물, 해바라기 기름 등 아시아와 유럽의 철도상품을 운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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