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업 공공성과 항만안전 강조, 선사와 상생 협력 추진”
11월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100 여명 참석, ‘한국예선 40년사’ 선보여
박현규이사장, 장갑순·배동진대표 등 공로패, 조해석·김경호대표 해수부장관상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 11월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창립 41주년 및 한국예선 40년사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과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조용화한국도선사협회 회장, 김경배 해양소년단연맹 등 해운항만산업 분야의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동 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창립 41주년 기념사에서 예선업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항만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보다 양질의 예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사와 상생 협력하고,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최근 입출항선박의 대형화로 예선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해양환경규제는 강화되고 있고, 친환경선박 및 자율운항선박 도입과 항만스마트화의 진전으로 예선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조합원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예선업이 처한 환경변화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조합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 확보 등 변화된 환경에 부합하는 예선업의 발전방안이 강구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정태순 회장도 축사를 통해 예선업체를 “항만의 안전을 지키는 작은 거인”이라며 향후에도 시대변화에 맞는 항만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날 조합은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한국예선 40년사’를 공식 배부했다. 이와관련 김일동 이사장은 “예선업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발전전략의 지표로 삼기 위해 한국예선의 4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라며 “예선업에 대한 이해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에는 그간 예선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대상으로 각종 표창 및 공로패 수여, 공제사업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표창부문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은 부산항의 메타예선 조해석 대표와 대산항의 해양선박 김경호 대표가 수상했으며, 해양경찰청장상은 일우선박의 김경채 대표와 선진종합(주)의 정재윤 대표가 수상했다.

한국해운협회장상에는 인천지부의 원미영 과장과 부산지부 나은아 과장이 선박의 항만내 입출항 안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으며, 도선사협회장상에는 포항예선의 하재곤 선장과 조광선박의 최의식 선장이 각각 수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여수지부의 이문호 전무, 동진해운 윤천부 부장이 표창을 받았다.


공로패는 한국예선협회와 조합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현규 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인천항의 선화 장갑순 대표, 흥해 배동진 대표와 이대우 전임 전무 4명이 수상했다.
 

 
 

이날 선보인 ‘한국예선 40년사’는 1981년에서 2021년까지 한국예선협회 20년과 한국예선업협동조합 20년의 역사가 글과 사진으로 담겨 있다.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펴낸 ‘한국예선 40년사’는 김성준 한국해양대학 교수가 집필했고 390p로 편집돼 있다.

이 책은 크게 △통사편-한국예선 40년 발자취 △한국예선 40년, 남기고 싶은 이야기 △부록편-자료로 보는 한국예선 40년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사편은 △전사 △한국예선협회 20년 △한국예선업협동조합 20년으로 편집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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