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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등록톤수 8,000만톤 달성…’25년 1억톤 목표
이형철 회장 “창립 62년만의 쾌거…해외선주 적극적 영업으로 등록선대 증대”
[591호] 2022년 11월 17일 (목) 13:50:34 류지훈 ryujihoon93@naver.com

2020~22년 등록선대 성장률 5.72%, 약 1,200만톤 성장
 

   
 

한국선급(KR)이 올해 11월 기준으로 8,012만톤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8,000만톤을 달성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11월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등록톤수 8,000만톤 달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3년 등록톤수 목표는 8,500만톤, ’25년까지 1억톤을 달성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KR은 지난 2019년 1억톤 달성 목표를 담은 ‘VISION 2025’ 발표 이후, 20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약 5.72%의 등록선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전 보다 약 4.8배 늘어났다. 이번 8,000만톤 달성은 1962년 KR에 4,875톤 2척이 최초로 등록된 이래 창립 62년만에 달성한 성과이다. 또한 2020년 7,000만톤 달성 이후, 2.5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0만톤이 증가하며 올해 연말 목표인 8,000만톤을 조기 달성했다는 의미있는 성과이다.

이 회장은 “2019년 KR 회장으로 취임하고 2025년까지 등록톤수 1억톤의 목표를 세웠다. 해외 유수의 선급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등록톤수를 높이지 않고선 미래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고객선사에 대해 10년전부터 검사수수료도 올리지 않고 있다. 결국 KR이 성장하기 위해선 등록선대를 증대하여 규모를 키우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KR의 2016~19년까지의 연평균 등록선대 추이에 따르면, △’16년 6,899만GT △’17년 6,824만GT △’18년 6,740만GT △’19년 6,787만GT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2016년은 한진해운 파산 사태와 저조한 신조선 발주량, 해운시장 불황이 맞물려 등록 선대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당시 한진해운은 KR의 가장 큰 고객선사로, 도산과 동시에 해외로 매각되는 선박들의 탈급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절반 정도 밖에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KR의 등록톤수가 2019년(6,787만톤) 대비 올해 1,225만톤이 늘었는데 해외선주로부터 현존선(TOC)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영업실적이 등록선대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KR은 신조선 60%, 현존선 40%로 유치하고 있으며, 해외선주로부터 유치한 현존선은 최근 3년 간 전체 현존선 대비 627만GT(63%)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독일, 싱가포르, 중국에 영업직원을 투입하거나 TF팀을 구성하는 등으로 해외선사 영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해외 KR 지사에 파견되어 있는 지부장과 검사원이 고객선사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고객선사 간의 신뢰를 쌓았다”고 밝혔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 등 신조선의 유치 증가도 이번 성과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KR의 신조선 유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는 231만GT 이후 △’19년 493만GT △’20년 691만GT △’21년 560만GT를 기록했다. 이영석 사업본부장은 “신조선 유치실적은 2018년 대비 2019~21년 3년간 2배이상 상승했다”며 “다만 올해 신조선 입급은 기존 600만GT 수준에서 약 230만GT로 하락할 전망이다. 600만GT 수준까지 늘리려고 했으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존선 유치에 대해서는 “통상 현존선 400만GT를 유치해도 폐선으로 평균 550~600만GT가 나가면서 마이너스 100~200만GT로 줄어든다”며 “현존선은 들어오는 비율보다 폐선으로 나가는 비율이 많아 상대적으로 신조선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존선 영업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KR은 국내 조선소, 선사와도 공동연구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디지털·친환경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실적도 달성했다. KR은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최초 선박 간 액화천연가스(LNG) 실증 테스트에 성공하고, 현대중공업-HMM과 그린 암모니아 운반선·벙커링선, 삼성중공업과 친환경 대형 가스운반선(VLGC) 개념승인을 마쳤다. 또한 KR은 검사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지향하고 있다. 선대관리프로그램 e-Fleet, 기자재 검사·승인 통합관리시스템 e-Mesis 등으로 선박검사 신청에서 증서발급까지 전 프로세스 디지털화로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형철 KR 회장은 “8,000만톤 달성은 헌신적인 고객 서비스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대해 고객들이 신뢰를 보내준 덕분”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선주, 조선소와의 공고한 협력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목표에 대해 이 회장은 “글로벌 선급들이 등록톤수를 늘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KR도 2025년까지 등록톤수 목표를 1억톤으로 결정했다”며 “현재 현존선에서 오는 수익은 약 450억원으로 등록선대를 1억톤 규모로 증대해야 약 65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KR에 대한 해외선사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KR은 8,000만톤 달성 시점 등록선박인 HMM의 G. FUTURE 선박을 기념하기 위해 김규봉 HMM 해사총괄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

KR은 2025년까지 목표인 1억GT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국내·외 영업활동 환경 개선 △선급산업 특수성 고려한 인재 확보 △암모니아, 메탄올 등 대체연료 적용 기술, 상태기반 선박상태 예측 기술 등 친환경·디지털 고도화 △범정부·해사업계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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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1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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