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V·NK에서 인증 획득 예정

세계 최초의 전기운반선 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기업 파워 엑스(PowerX)가 선박용 축전지 ‘PowerX Mega Power for Marine’의 선행수주를 개시했다.


11월 7일 동사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파워엑스는 대용량 축전지를 업계표준인 10피트, 20피트 컨테이너로 패키지화해 일본 최대급의 자사 축전지 조립공장에서 제조한다. 고성능에 가격 경쟁력이 있어 일본산 축전지를 전기 추진선이나 하이브리드선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Mega Power for Marine’은 대형선에 탑재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의 대용량 타입이외에도 용량 163kw시, 186kw시 등 랙단위로도 제동공다. 랙당 모듈수를 변경함으로써 다양한 전압과 용령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모든 규모의 선박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이 파워 엑스 측의 설명이다.


동사에 따르면, 안전과 긴 수명이 특징인 인산철리튬이온전지(LEP)를 사용하기 때문에 삼원계리튬이온전지에 비해 발화와 열폭주가 일어나기 어렵고, 6,000사이클 이상으로 수명이 길다. 이렇게 높은 안정성과 우수한 내구성에 의해 2차, 3차 재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클라우드 관리를 통해 항상 최적화되어 효율적 항해를 실현할 수 있다”라며 “축전지에 탑재하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도 모두 일본에서 개발·관리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선박용 축전지는 노르웨이선급협회(DNV)와 일본해사협회(NK)로부터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공개된 특설페이지(https://products.power-x.jp/marine_battery/ja/)에서 한정수량으로 선향예약을 받고 있다.


파워엑스는 “탈탄소화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하이브리드선박과 전기추진선 수요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대하고 있어 선박의 전동화와 항만에서의 재생가능한 에너지 도입 촉진에 대응하는 선박용 축전지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워엑스는 2023년도 하반기에 양산(量産)을 시작하는 축전지제품의 제1탄의 예약판매로 8월에 배터리형 EV(전기자동차) 초급속충전기 ‘Hypercharger’와 정치용(定置用) 축전지 ‘Mega Power’의 선행수주를 개시했으며, 2개월만에 약 450억엔 상당의 수주액을 기록하는 등 선박용 축전지의 예약주문을 준비해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