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 전장 조선소(Jiangsu Zhenjiang Shipyard)가 장쑤원양해운사(Jiangsu Ocean Shipping. JOSCO)를 위해 건조한 중국 최초의 120TEU급 전기동력 내륙 컨테이너선 ‘장원백합(Jiangyuan Lily)’호가 9월 29일 인도되어 항해를 시작했다.

동 선박은 무한창장선박설계연구소(CSDI)에서 설계했으며, 소남운하 3급 항로의 최대 항행 기준에 따라 개발된 맞춤형 컨테이너선 형식으로 쑤저우 양린탕(Yanglin Tang)항, 공업단지항과 팡정(Fangzheng) 하이테크항 간 노선을 운행한다. 동 선박의 총 길이는 79.92m이며, 형폭은 12.66m, 깊이는 3.6m로 현재 최대 컨테이너 적재량을 갖춘 배터리 교체식 순수 전기동력 내륙 ‘컨’선이다.

동 선박은 순수 배터리 추진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안전성이 높은 인산철 리튬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장착했으며, 컨테이너형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한다, 3개의 20피트 컨테이너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단일 컨테이너 배터리 용량은 1,540kWh, 배터리 표준전압은 637.56V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전력변환모드를 채택하여 항해과정동안 ‘제로 방출 및 제로 오염’을 달성할 수 있다. 선박 항속력은 220km이며, 주추진모터의 정격출력은 660kW, 정격전압은 380V이다. 한편 컨테이너형 모바일 전원공급장치는 중국 선급협회의 인증을 받았으며, 처음으로 활용되었다.

동 선박은 장쑤성항만그룹의 과학기술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건조되었으며, 내륙선박 운영 중의 환경오염과 탄소배출문제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양쯔강 보호를 강화하고 친환경 항만 개발을 가속화하여 ‘쌍탄소(탄소피크 및 탄소중립, 双碳)’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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