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2년 4년 6개월간의 해상물동량 분석한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TradLinx)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CM FAIR 2022’에서 온라인 솔루션을 통한 미래 수출입 물류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트레드링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출입 업무에 특화한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ZimGo(짐고)’와 수출입 화물의 실시간 이동 상황 및 딜레이를 예측해주는 가시성 솔루션 ShipGo의 업그레이드 버전 ‘ShipGo Plus(쉽고 플러스)’ 등 기업들의 수출입 업무 환경과 공급망의 미래를 열어줄 새로운 솔루션 2종을 처음 선보였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짐고와 쉽고 플러스는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수출입 무역 시장은 긴밀하게 연결돼있고, 전자상거래는 온라인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무역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물리적 장벽이 사라지고 있지만, 유독 수출입 물류 산업은 더딘 디지털 전환과 부족한 데이터 표준화로 비효율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수출입 업무는 평균 60종이 넘는 서류를 사용하고 서류 간 중복 정보는 80%에 달한다. 또한 대부분 엑셀과 수기로 처리되고 있어 실무자의 불필요한 업무 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따른 운송과 통관 지연 등에 따른 추가 비용이 약 20% 발생해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짐고’는 이런 수출입 업무의 비효율성을 모두 해결해주는 국내 유일 수출입 전용 협업 솔루션이다. 화주, 포워더, 해운사, 항공사, 운송사 등 수출·수입을 하는 모든 참여자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메일이나 전화 없이도 일원화된 소통이 가능하다.
짐고 클라우드 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업무에 필요한 서류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생성된 서류는 클라우드폼 링크를 통해 손쉽게 외부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생성된 문서는 프로젝트별로 자동으로 분류 및 저장되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력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복잡한 운송 과정을 타임라인으로 시각화해 보여주고, 화물의 이동 상황을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워더의 경우 짐고를 통해 디지털 포워더로 손쉽게 전환도 가능하다. 플랫폼 안에서 손쉽게 입찰이 가능하고, 서류 작성·수정·공유를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매일 고객사별로 제공해야 했던 트레킹 리포트도 자동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업무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트레드링스가 이번 SCM FAIR 2022에서 선보인 ShipGo Plus(쉽고 플러스)는 기존 해상 구간에만 적용되던 모니터링 커버리지를 트럭, 철송 등 내륙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현지 국가의 내륙에 있는 창고, 공장 등 최종 도착지까지 화물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공급망 상황을 직관적으로 분석하고, 최적화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분석 툴도 함께 제공한다. 쉽고 클라우드에서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셋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선사별, 포트별 물동량 및 화물별 지연 정보 등을 표, 그래프, 차트 등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상당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한편 트레드링스는 126만 해상 물동량 데이터를 분석한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Supply Chain Insights Report) - 2022 공급망 재편: 위기에서 기회로’를 발간했다.
트레드링스의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이하. 리포트) 시리즈는 매월 2억건가량의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트레드링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한 공급망 현황을 분석해 발표하는 리포트다. 올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공급망 혼잡 현황을 분석한 리포트를 선보여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발표한 리포트는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4년 6개월 동안 수집된 해상 물동량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공급망 현황을 심층 분석한 결과물이다. 2022년 수출입 현황, 주요 국가(주요 무역 상대국)별 수출입 변화, 항로별 선사 및 포워더 순위 등을 담고 있다.


리포트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출 항로는 줄어든 반면, 주요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든 포트 기준 수출 항로는 1,319개에서 587개로 56% 감소했으며, 대미 수출·수입 물동량은 각각 26%, 17% 상승했고, 대중국 수출·수입 물동량은 각각 6%, 14% 상승했다.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수출 화물을 운반한 선사는 ‘고려해운’이었으며, 가장 많은 수출 화물을 처리한 포워더는 ‘판토스’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수출 화물은 ‘HMM’과 ‘판토스’가 가장 많이 처리했으며, 중국은 ‘고려해운’과 ‘판토스’, 미국은 ‘HMM’과 ‘판토스’가 가장 많이 처리했다.
특히 HMM의 경우 미주 화물 물동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발행된 트레드링스의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전문은 트레드링스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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