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29일, 부산 아스티호텔서 KOMEA, KR, 한국해대 등 16개기관 참여
탄소제로 실현, 수소 및 전기 추진선박 기술, 자율운항선박 개발현황 등 논의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조선해양 국제 컨퍼런스인 ‘코마린 컨퍼런스(Kormarine Conference 2022)’가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해양 산업의 종합 컨퍼런스인 코마린 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가 주최
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을 비롯한 16개의 조선해양 유관기관들이 주관했다. 지난 6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데에 이어지는 행사로, 이번 9월 컨퍼런스는 ‘Shaping Tomorrow’s Sustainable Future’이라는 주제로 해양 탈탄소 및 자율운항선박의 발전·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부산 컨퍼런스 역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전략을 나누며, 최근 조선해양산업이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형철 한국선급(KR) 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연사들과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컨퍼런스는 1개의 기조강연과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조강연으로 AVL List GmbH의 부사장이자 CIMAC GHG 전략 그룹의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강기 교수가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엔진개발 추세’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각 세션별로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선박기술 및 대체연료, 자율화 선박 및 미래형 선박 등의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인 ‘해외시장진출세미나’에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및 KOMEA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현대중공업이 합작으로 설립한 IMI 조선소, Makeen(엔진사)가 연사로 참여하여 구매 및 현지화 전략,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정책 등을 제안하고 실시간 Q&A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의 고충과 논의사항을 공유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화 노력은 엄격한 의무조치로 이어졌고 규제가 도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해사 산업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 해사산업계의 협력과 헌신으로 우리가 해사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적절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KR은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해사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계와 연구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연료를 위한 신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자율 운항 내비게이션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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