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친환경에너지선사로 탄소중립시대 전환 선도하려”
탄소중립- 수소운송 연구·암모니아 사업추진, 사업확장 기회로 삼아
 

 
 

일찍이 우리사주제도와 이익공유제 등 시행을 통해 ‘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실현해나가고 있는 국내 대표적 에너지전문선사인 KSS해운의 새 CEO에 이승우 대표가 7월 중순 취임했다.

9월 14일 서울 인사동 본사 사무실에서 이승우 대표를 만나 △재임기간 역점 경영방향 △이익공유제 시행성과와 계획 △ESG 경영 및 탄소중립 경영 대응현황과 계획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관리 △탱커선원 부족현상과 선원수급 대처 △친환경 선대현황과 계획 △자회사 KSS마린과의 관계 및 역할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이승우 대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수요확대에 따른 사업확장 대응력 강화와 함께 주주와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에너지전문선사로서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맞아 친환경 에너지전문선사로 한단계 더 도약해 탄소중립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경영방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LPG, 암모니아, 메탄올을 주요운송화물로 전세계에 수송하고 있는 만큼 안전운항으로 기후변화 대응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PG 추진선을 발주해 인수했으며 올 10월에는 메탄올 추진선도 인수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선사로의 선도적 행보를 소개했다.

이승우 대표는 1992년 한국특수선(KSS해운의 전신)에 입사해 기획 및 보험, 영업, 해사관리 부서를 두루 거치고 경영전략본부와 해사관리실, KSS마린의 임원 등을 역임한 KSS해운맨이다.


<이승우 대표 프로필>
△1985년 상산고 졸업 △91년 성균관대학 사학과 졸업 △92년 한국특수선(현KSS해운) 입사 △2016년 –17년 KSS해운 상무이사(해사관리실, 영업본부 및 경영전략본부) △2019-21년 KSS해운 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 경영전략본부 총괄) △2021년 4월 KSS해운 및 KSS마린 총괄임원, ESG TF 팀장 △2022년 7월 KSS해운 대표이사 취임


◆ 먼저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드린다. 7월 15일 취임하셨는데, 재임 중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경영방향은?

“그 동안 선배, 동료, 후배들이 노력해 현재와 같이 탄탄한 회사로 성장시켜놓은 토양을 이어받아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효율적인 조직문화 구축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이고 선도적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 △ 친환경 에너지 수요확대에 대응하는 사업확장 등에 역점을 두려 한다.

기업은 이윤 창출이라는 절대 명제 이외에 기업의 정신과 문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연대의식과 소속감 속에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현 21세기 신재생 에너지 대전환의 물결 속에 생존전략을 도출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고예방 및 위기관리 시스템 개선, 투명하고 책임 있는 ESG경영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 이를 실현하고 이어갈 수 있는 인재양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주주와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의 종착역이 수소경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소 운송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되 수소경제로의 이행 중간 단계이자 탄소중립의 솔루션인 암모니아 관련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더 나아가 운송사업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사업확장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2015년 이익공유제 도입이후 꾸준히 성장..사고율 및 접대비 감소, 부서간 소통강화 등 가시적 효과 확인”


◆ 귀사는 이익공유제(Profit Sharing)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경과와 향후 계획은?

“당사는 창업주의 주주제안에서 출발해 2015년부터 이익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우리사주제도와 사내복지기금과 함께 ‘직원이 주인인 회사’로 나아간다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진행해온 사안이다. 이익공유제를 처음 실시할 때는 생소한 제도의 도입이어서 전 임직원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임직원들도 지지하고 있었기에 문제없이 이익공유제를 전 임직원 동의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익공유제의 도입 이후, 당사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회사의 수익이 임직원의 성과급과 연동되어 있기에 전 임직원이 회사의 실적에 관심을 가지고 불필요한 비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익공유제 시행이후 지속적인 성과창출과 더불어 사고율의 감소, 접대비 감소, 부서간 소통 강화, 토론문화 정착 외 직원 상호간 견제를 통한 Free Rider가 없어지는 등 눈에 보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이익공유제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7월에는 세계적인 이익공유제 학술대회인 Beyster Symposium에 참석해 당사의 사례를 발표하고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이익공유제 분야의 전문가 및 도입 기업들과 교류하며 당사의 이익공유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당사 사례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이익공유제를 도입해 투명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많이 생겨나 바른 기업문화가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는데, 그 의미와 향후 계획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빠른 시황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적기 투자 결과, 현재까지 외연 확장과 호실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면 당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완성될 수 없음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더욱이 에너지 대 전환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 다시 한번 에너지 운송사업에 있어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견실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향후 투자에 대비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선사 최초로 이중연료 LPG추진선 국내발주·인수, 내년 상반기 메탄올추진선, LPG추진선 등 친환경선 3척 인수”


◆ 지난해 ESG경영관련 여러기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는데, ESG경영 수상의 배경과 향후 ESG 추진방향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며 공공 보건과 글로벌 해운경기, 환율·금리와 같은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증폭돼 기업의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여기에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투자시 기업가치 평가 지표로서 ESG 등급이 급부상함에 따라, 기업들의 ESG 경영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변화했다.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LPG, 암모니아, 메탄올을 주요 운송화물로 북미, 중동, 극동 아시아지역 등의 전 세계로 운송하고 있는 당사는 선박운항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깨끗한 지구, 바다를 지켜야 할 의무를 회사 전 임직원은 가슴에 새기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준수하며 철저한 선원·선박 관리를 통해 안전운항으로 기후변화 대응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당사는 환경규제의 변화 흐름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맞는 환경경영 목표 설정과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이와관련 올해(2022년)는 국내 선사로는 최초로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이 탑재된 LPG 추진선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해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선사로서 탄소중립 시대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2023년) 상반기까지 메탄올 추진선을 포함한 총 3척의 친환경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며, 다시 한번 창사 이래 최대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


우리회사는 환경적 이슈 이외에 사회적 사안에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응해나가고 있다. ‘안전’을 회사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각종 안전보건 캠페인과 안전교육 시행을 통해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과 고객 가치 실현으로 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회사 미션 아래 각종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 해운산업을 이끌어 나갈 ‘해기사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과 각종 교육비 지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당사는 설립 당시 사회적으로 만연해있던 ‘리베이트’ ‘이중장부’ ‘밀수’가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정도경영을 실천해왔다. 회사의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정도경영 기치아래, 주주 가치를 높이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 증진을 위해 ‘이익공유제(Profit Sharing)’ ‘대표이사 사장 추천 위원회’ ‘사내·사외이사 추천 위원회’ 등의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선진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는 기획관리실 산하에 ESG 전담 부서인 ‘ESG경영팀’을 신설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ESG 경영 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ESG경영팀과 더불어 ESG 실무와 연계된 유관부서 인원들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 TF’도 별도로 운영해 환경이슈, 안전보건, 노동인권, 공급망관리, 기업지배구조 강화 등 다양한 ESG 주제에 대해 정부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사 임직원은 주주, 고객, 직원,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균형 있는 권익 증진을 도모하면서 회사의 지속가능성장 원동력과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2030년까지 CO2 배출 40% 감축 2050년까지 70% 감축..친환경기업과 MOU, 친환경자재 구매 등 사회적 감축도 병행, 탄소 중립 넘어 ‘탄소 네거티브’ 달성하려 ”


◆ 탄소중립경영부문에서도 수상 경력이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펼치고 있는 경영은?

“UN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 정부간패널)가 발간한 특별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산업화 이전 대비 2100년 의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UN산하 전문기구인 IMO에서는 2018년에 국제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2050년까지 각 선박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2008년 기준 배출량 대비 70% 감축하고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 총량을 50%까지 줄이겠다는 GHG Strategy를 발표했다. 우리 회사도 기후변화 위기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이행과제 발굴, 투자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IMO 온실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CO2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2008년기준 배출량대비 2030년까지 4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7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선박 자체의 CO2 배출량 감축과 더불어 환경친화적 기업과의 MOU 체결, 친환경 자재구매 등을 반영한 사회적 감축 수단도 병행하며 탄소중립(Net-Zero)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친환경연료 추진선박을 발주또는 도입하는 것과 선박의 에너지저감장치ESD(Energy Saving Device) 도입, 최대출력 대비 감속운항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계획으로는 국가 정책 및 친환경 기술개발 상황에 발맞춰 외부 환경규제에서 요구하는 기준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운시장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귀사의 선대현황과 친환경 선박확보 및 운영현황과 계획은?

“현재 건조 중인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 2척을 포함해 총 16척의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준으로 1위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5위에 해당하는 선대규모이다. 전 세계 VLGC 평균 선령이 10년인데 비해, 당사 선박은 5년이어서 높은 기기 효율을 바탕으로 친환경 운항이 가능하며 가연성·폭발성 화물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사는 다국적 기업인 쉘(SHELL)을 비롯 세계적인 트레이더들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하고 KSS해운만의 차별화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운송 퍼포먼스와 인하우스관리를 통한 선원·선박관리 및 각종 검사대응으로 전 세계 해상운송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당사는 1983년에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 운송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 선사 중 유일하게 3척의 MGC(중형가스운반선) 보유하고 전세계로 운송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최근 발전소 혼소용, 수소의 운송 매개체로서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어 국내 수입량뿐만 아니라 세계적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내부적으로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위한 기술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암모니아운송 선도기업으로써 국내외 주요 화주들과 암모니아 운송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 LPG운송사업의 발판 위에 암모니아 운송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운송 전문선사로써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회사는 국제사회 및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한 친환경선박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연료 추진선박 도입과 동시에 탈황장치(Scrubber) 설치,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SCR) 장착 등을 통해 탄소중립 트렌드를 이끄는 친환경 선두기업으로서의 행보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국내 선사 최초로 LPG 추진선 3척과 메탄올 추진선 1척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했으며, 친환경 기술개발 흐름에 발맞춰 암모니아 추진선, 수소 추진선 등의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가스, 케미칼 및 석유화학제품 등 운송화물 특성상 안전운항은 회사의 최고 가치..무사고 안전운항에 전임직원 만전 기해”


◆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선박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안전관리 대응은?

“당사는 가스와 기초 케미칼 화물, 석유화학제품 등 가연성·폭발성·독성이 있는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선사이다. 화물 자체 특성으로 인해 조그만 실수 하나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박의 ‘안전운항’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정립돼 있고 무사고 안전운항에 해상 근무자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만전을 기해왔다. 수립한 안전관리 지표들을 통해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잠재적 사안을 사전에 식별하고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SAFETY 캠페인 시행, 안전교육 시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용선주들이 주기적으로 안전운항을 점검하고 있기도 하다.

반세기 이상 축적된 KSS해운만의 특수화물에 대한 운송 노하우와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무사고 운항’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5위 수준의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선대 규모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운송 전문선사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도 인하우스관리(IN HOUSE MANAGEMENT)를 통한 글로벌 톱수준의 운항 PERFORMANCE로 고객의 화물을 전 세계로 안전하게 운송할 계획이다.”


◆ 최근 세계적으로 탱커관련 선원인력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당사의 선원 수급현황과 해운계의 선원수급에 대한 견해는?

“LNG 등 전 세계 가스선대의 증가와 더불어 국내 해상인력의 부족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당사뿐만이 아니라 동종업계가 전체적으로 겪고 있고 향후 악화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등 해운 선진국의 사례처럼 외국선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선원에 대한 교육 강화와 해·륙상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육상의 관리능력 강화를 통해 잦은 선원 변동과 해외 선원의 증가에도 시스템에 기반한 선박 운항과 안전관리를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선원은 해운업계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운관련 정부기관 및 교육기관에서 정책적으로 확대, 육성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대해 나서주시기를 촉구드린다.”


“ ‘정도경영’은 회사의 핵심가치..3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 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 등 ESG 경영기반 마련”


◆ 귀사의 인재상 중 청렴성 항목이 눈에 띠며, 창업주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당사가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운송 전문선사로 성장한 배경의 한 요인으로 생각되는데...

“당사는 설립 때부터 창업주의 경영철학이 담긴 ‘정도경영’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현재까지 회사의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ESG 경영 확립을 위해서는 선행적으로 기업의 지배구조(G)가 반드시 투명하게 확립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기업의 지배구조가 투명하면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올바르게 가능할 것이며, 이는 환경(E) 및 사회(S) 부문의 정책 결정에도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유럽의 선진기업들은 이미 지배구조가 투명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에 ESG 항목 중 환경(E)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사회적으로 아직 투명한 지배구조가 자리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올바른 ESG 경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배구조(G)의 투명성 확립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한다.

당사는 상법 규정보다 높은 사외이사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4개 위원회(감사위원회, 대표이사 사장 추천 위원회, 사외이사 추천 위원회, 사내이사 추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 이익의 일부를 임직원에게 배당하는 이익공유제 도입과 우리사주조합 운영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선박 사고율도 감소하는 등 선순환 경영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KSS해운은 3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회사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환경및 사회 이슈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知海개발 해상직원 교육, ‘운항훈련원’ 설립도 진행..육상직원 승선교육, 육·해상 순환근무제도뢰 직원간 친숙화와 개인 역량 강화 도모”


◆ 귀사의 조직원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교육은 육상직원과 해상직원에 대한 교육으로 나뉘어 내부교육과 위탁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육상직원의 경우 신입직원은 승선교육을 실시해 실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해륙상 직원 상호간 공감대를 형성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해상직원의 교육은 외부교육과 더불어 당사의 특화된 교육을 위해 내부 해상직원의 온라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지해(知海)’가 개발돼 집체교육을 통하지 않고도 교육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운항훈련원 설립을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해·륙상 순환근무제도를 활용해 해륙상 직원간 친숙화 및 개인 역량강화도 도모하고 있다.”


◆ 자회사인 KSS마린은 어떤 회사?

“당사의 선대가 증가해 VLGC, 케미칼선대가 양대 축으로 형성되면서 선박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전 선대로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양 선대를 분리하여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KSS마린 설립의 계기가 됐다.

KSS해운의 100% 출자회사인 KSS마린은 선박 도입을 통해 선주자격을 취득하고 SM(선원·선박관리)을 비롯해 해운업 전반에 걸친 토탈솔루션서비스(TOTAL MARINE SOLUTION SERVICE) 회사를 지향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SS해운과 KSS마린이 역할을 분담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