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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8)SM상선
SM상선, SPC GFC와 성공적인 상생사례를 제시하다
[588호] 2022년 08월 31일 (수) 13:49:13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 협력부 komares@chol.com

선주(SM상선)와 화주(SPC GFS)의 성공적인 상생
‘SPC GFS’는 ‘SPC그룹’의 미국 내 파리바게트 매장에 대한 베이커리 원료와 매장 운영 용품 수출을 전담하는 회사다. 한국에서 직접 생산한 고품질의 베이커리 원료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해상 운송을 통해 미국 매장 곳곳에 전달하고 있다. 미국 내 파리바게트 매장이 지속적으로 신규 확장을 해나가면서 수출하는 물류량도 함께 상승하는 중이다.
SM상선은 한진해운의 뒤를 이어 아시아-미주노선을 주력으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적원양선사다. 과거 신규 진입 선사로서 가진 핸디캡과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저운임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냉동화물 유치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하던 가운데 SPC GFS와의 화물 운송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유치할 수 있었다.

 

SPC GFS, SM상선의 안정적인 운임 및 장비 지원으로
사업 안착과 리스크 관리에 성공하다

SPC GFS 국제물류팀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초반까지 SPC 그룹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파리바게트 매장(약 100여개)에 대한 물류를 외부 포워딩 업체에 의존해 진행해왔다. 이후 물류/영업/구매를 운영하는 계열사인 SPC GFS 물류본부에서 2자물류 분야를 추진하게 되면서, FMC(미해사협회) 가입을 통해 선사 S/C를 체결하고 직접 포워딩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SPC 그룹 차원에서도 신규 사업 추진이었고, 해운 물류 시장에서도 SPC GFS는 실화주사로만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워딩 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것은 많은 무리와 제약이 따랐다. 우여 곡절 끝에 도움을 요청한 SM상선에서 흔쾌히 사업을 수락해 미국 서부 지역(LA·롱비치, 오클랜드)에 화물 운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SM상선은 시황의 급변(미국-중국 무역전쟁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SPC GFS에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해 주었으며, 냉동 컨테이너 장비와 선복 역시 원활히 공급해주었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중국의 코로나19 셧다운(Shut-down)으로 시황이 상당히 불안정해진 후, 동년 하반기부터 매월 최고 운임을 갱신하면서 운임이 급등했다. 그러나 SM상선에서는 선박의 결항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동일 구간 타 선사 대비 늘 경쟁력 있는 운임과 안전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었다. 덕분에 GFS 국제물류팀이 물류 이송에 대한 제반 사항을 사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다양한 변수를 파리바게트 미주 법인에 공유함으로써 각종 리스크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선사에서 화주인 SPC GFC에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유·전달해준 덕분에 SPC GFC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

 

   
△출고를 기다리는 SM상선의 최신 냉동 컨테이너

 

더불어 SM상선은 냉동컨테이너 운용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SPC GFS가 취급하는 물류의 80% 이상은 냉동 컨테이너(-18°C)를 사용하고 있다. 컨테이너에 적재되는 내품들은 이취·이염에 상당히 민감한 식품 원료라서 컨테이너의 컨디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SM상선에서는 이러한 품목 특성을 초기에 파악해 항상 최상의 장비를 지원해주었다. 또한 평소 장비를 세심히 모니터링해 물류 이송 과정 중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 즉각 회신함으로써 리스크에 대한 염려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일례로 2019년경 냉동 컨테이너가 미국 롱비치 항만에 도착한 후 이상 작동이 발생하였는데 SM상선에서는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미국 현지 오피스에 연락해 원인과 상황을 파악해주었고,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수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SM상선과의 협력은 한국의 대표 제과제빵 브랜드인 파리바게트를 미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우리가 만든 빵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올라갈 수 있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해야 했던 SPC GFS로서 SM상선은 탄탄한 동아줄이었고, SM상선 덕분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었다. 이는 GFS 국제물류팀의 매출도 매년 성장하는 기반이 되었고, 무엇보다 과거 외부 포워더에 의존함으로써 발생하던 그룹사의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SM상선의 구성원들을 보면 늘 한진해운이 떠오른다. 한진해운이 대한민국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던 과거에는 외국적 선사가 두렵지 않았다. 물류 대란이 한창인 지금 SM상선이 그때와 같은 든든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하지만, 하루 빨리 SM상선이 미국 동부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길 바라고 있다. 앞으로도 SPC GFS는 SM상선과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어 나가고 물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SM상선이 옛 한진해운의 위엄을 되찾길 기대한다.

 

SM상선, SPC GFS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다

2017년 중반, SM상선은 한국 해운 역사상 최단 시간인 만 4달 만에 컨테이너 미주 노선을 취항시킴으로써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당시 신규 진입자로써 해운동맹(얼라이언스) 가입은 어려운 상황이었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저운임 시장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회사의 의지와 달리 저운임 기조의 유지와 시장의 외면 등으로 인해 물량 확보와 수익성 실현은 달성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연말에는 적자라는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이에 회사는 과거 냉동화물(Reefer) 영업 및 취급에 대한 경쟁력을 되살려 냉동·냉장 비즈니스의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미주에서 아시아로 들어오는 냉동화물을 확대 유치하였으며, 동시에 장비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아시아에서 미주로 나가는 화물 유치의 필요성도 증가하는 추세였다.


사실 최초 SPC GFS의 냉동 화물 수출에 대한 제안을 접했을 때 수출 화주로서의 인지도 및 물량을 고려할 시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예상되지는 않았다. 또한 냉동 화물의 저운임 추세와 선사간 화물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지 다른 선사에 유실될 가능성이 있는 화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반대로 SPC GFS는 계약 체결 후 초기 수개월간 당사의 서비스 안정성 및 냉동 컨테이너 공급능력을 믿고 꾸준히 선적을 진행했으며, 점차 당사의 냉동화물 주요 수출 고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비록 선적 물량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당사가 아시아-미주 간 안정적인 장비 수급 균형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SM상선이 롱비치-한국 구간에서 3년 연속(2018~2020년)으로 오렌지(Citrus) 수송량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도 한국-미국 구간에서 꾸준히 냉동화물의 수출을 믿고 의뢰해준 SPC GFS의 도움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냉동화물 운송은 고가의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고객과 선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쉽이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선사가 아시아-미주 간 냉동 컨테이너의 수급(Match-back) 안정성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민하기 때문이다. SPC와 당사는 2018년 협력을 개시한 이래 견고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으며 COVID19으로 인한 물류대란 파도까지 함께 극복해나가고 있다.
 SM상선은 SPC의 비즈니스 성공과 성장 소식을 접할 때 마다 선주와 화주가 서로 어려운 시기의 ‘상생’ 중요성을 다시 떠올린다. SM상선과 SPC가 그 동안 쌓아온 신뢰의 상생협력은 앞으로도 선화주 협력의 좋은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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