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역성장세 23-35년 안정적...장기관점에서 ‘장미빛 희망’”

7월 21-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개최, 15개국 전문가 40여명 모여 정보교류
유발 하라리·이회성의 기조세션과 5개 정규세션, 1개 특별세션 6개프로그램 구성
일자리박람회·물류산업 토크콘서트 및 해양환경문제 알리는 전시코너도 마련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해운·물류’세션에서 S&P Global 경제학자 야쿱 미카엘 크위트코프스키가 “전 세계 교역성장세가 2022년까지는 변동성이 컸다가 2023년부터 2035년까지는 포트폴리오상 안정성있는 수치가 예측되고 있다. 암울한 예측치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보면 장미빛 희망을 볼 수 있다. 모든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거시경제적으로 봤을 때 2035년에는 2019년의 46% 이상 상회하는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2, IIOF 2022)’가 7월 21일, 22일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IP
A)와 연합뉴스가 공통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되었으며, 국내외 해양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들이 △해운물류 △해양에너지 △항만네트워크 △해양관광 △극지·대양 △해양 인문학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해양산업·기술 동향 공유 및 해양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기조세션과 5개 정규세션, 1개 특별세션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각 세션마다 총 15개 국가 40명의 연사와 토론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하여 실시간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VIP 및 현장참가자 300여명과 온라인 참가자 1,000여명이 참여한 개막식에서는 IIOF 박종태 기획위원장의 개회사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LED 터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기조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역사학자인 이스라엘 출신의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가 온라인을 통해 기술 발전 이면의 기후위기, 불평등 등에 대한 인류의 대처방안과 바다와 인간의 지속가능한 공존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al Panel on Climate Change) 이회성 의장은 기후변화와 등 글로벌 위기 속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를 위한 책임과 역할에 대해 연설했다. 유발 하라리는 ‘인류 3부작’으로 불리는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출간해 인문학 분야 젊은 지식인으로 대표된다.


또한 올해 포럼의 세션 주제는 △‘해운물류’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와 해양항만산업의 미래 △‘해양에너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해양산업 영향 및 발전방안 △‘항만네트워크’ 항만 ESG 현황 △‘해양관광’ 코로나 이후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극지·대양’ 기후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 세션과 더불어 △‘해양 인문학’ 인천항 개항 1,650주년 및 한중수교 30주년에 따른 인천항의 의미와 역할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해양분야 외에도 경제, 무역, 에너지, 관광,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새로운 시각의 해법을 모색했다.
부대행사로는 ‘항만·물류·뿌리산업 일자리 박람회’와 ‘2022 All Logistics Incheon 물류산업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박람회는 IPA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10개 기업이 참가해 해양분야 구직 희망자와 기업을 연결했다. ‘물류산업 토크콘서트’는 IPA, 인천광역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취업과 창업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올해는 오프라인과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해양환경 문제를 알리는 전시 코너가 마련됐다. IIOF와 폐마스크를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김하늘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Stack and Stack’과 인천 최초 제로웨이스트 상점 ‘소중한 모든 것’의 플라스틱 병뚜껑 활용 오브제 설치와 업사이클링 과정 전시가 운영됐다.

 

[해운물류]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와 해양항만산업의 미래
야쿱 “세계 블록의 리더들 모여
        구조적 변화 시도할 가능성 있어”

‘해운물류’ 세션의 주제인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와 해양항만산업의 미래’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 권평오 석좌 교수를 좌장으로 ‘최근의 세계 교역환경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진전 상황’과 ‘세계 교역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항만산업의 영향과 대응방향’이 논의됐다. 발표자로는 S&P Global 경제학자 야쿱 미카엘 크위트코프스키, UC버클리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 세계은행 항만해상운송전문가 니난 비주 우멘, HMM 최영순 컨테이너항로영업관리본부장, 인하대학교 정인교 교수가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짚고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야쿱 미카엘 크위트코프스키 S&P Global 경제학자는 ‘Global Trade Monitor What will determine global trade in the forthcoming months(글로벌 무역 모니터링, 앞으로 몇 달 동안 글로벌 무역을 결정할 것)’이라는 주제에서 “교역을 예측할 때 단순히 숫자만 고려할 수 없다. 정치적·사회경제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후퇴’를 짚었다. 특히 그는 S&P의 발표자료를 근거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단기적으로 계속 가속화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세계 물가상승률이 3분기에 7.3%로 피크를 찍을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하락세가 23년 1분기에 시작될 것이고, 4분기에는 장기트렌드로 귀환될 것”이라 예측했다. 아울러 경기후퇴에서는 “세계 교역관점에서 수출과 수입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교역회복도 더뎌질 것이다. 글로벌 가치사슬 파괴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교역 성장은 여전히 역성장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의 세계 교역량 실질가치가 20조 2,670억달러에서 20조 8,210억달러로 상승했고, 증가 예측치는 실질가치의 0.3%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교역량 예측성장치는 2022년 150억 2,500만톤, 2023년 153억 3,500만톤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전 세계 교역량 실질가치와 예측성장치 모두에서 2022년에 둔화되었다가 2023년에는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 세계 교역성장세가 2022년까지는 변동성이 컸다가 2023년부터 2035년까지는 포트폴리오상 안정성있는 수치가 예측되고 있다. 암울한 예측치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보면 장미빛 희망을 볼 수 있다”며 “모든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거시경제적으로 봤을 때 2035년에는 2019년의 46% 이상 상회하는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야콥은 “2022년 2분기까지도 부정적이긴 했지만 향후 팬데믹 이전으로 빨리 돌아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측이다”라 강조하며 “모든 수치와 데이터, 논의를 종합해서 장기적인 트렌드를 예측해보자면 전쟁과 관련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발생할 글로벌화의 3가지 시나리오로 △현재의 글로벌화 유지 △탈국제화 △지역화를 구상하며, “세계 블록의 리더들이 모여 구조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배리 “포스트코로나시대 공급망,
       만약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재편”
니난 “CPPI 상위 항만들 전략 채택...
       각종 협업으로 효율성 제고”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자문교수위원장은 ‘Globalization, Global Value
Chains and Friend Sourcing: How They Will Impact the Korean Economy(세계화, 글로벌 가치 사슬 및 프랜드소싱: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라는 주제에서 “사실상 무역의 반 세계화 증거는 보이지 않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분명히 재편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급망은 시간을 맞추는 것에서 만약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공급망이 더 짧아지고, 지역화되며 중복도 많아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美·中 관계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과 대만이슈가 있는 현 시점에서 미국-중국 무역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충돌이 있을 경우 2개의 블록으로 지역화될 수 있고,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과 중국이라는 큰 고래들을 사이에 두고 큰 문제점에 봉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니난 비주 우멘 세계은행 항만해상운송전문가는 ‘The Container Port PERFORMANCE Index 2021(컨테이너 포트 성능 지수 2021)’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세계은행에서 개발한 컨테이너선 성과지표(CPPI. The Container Port PERFORMANCE Index)를 설명하며, 올해 발표된 ‘CPPI 2021’의 순위결과를 설명했다. 니난은 “전 세계 항만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 중 하나는 여러 항만의 운영성과를 비교할 만한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지표가 없다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평가지표로 전 세계 항만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기 위해 CPPI를 만들게 되었다”고 CPPI의 개발이유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CPPI는 S&P의 항만퍼포먼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2009년부터 전 세계 11개 선사들의 정보를 수집하였다. 전 세계 444개 항만 중 370개 항만이 CPPI 2021 주요 지표에 포함되었고, 선박별 기항당 제한시간을 기반으로 했다.


CPPI 2021에서 1위를 차지한 항만은 킹압둘라(King Abdullah)항이며, 작년 6-9위였던 살랄라(Salalah)항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10대항 중 요코하마항은 작년 1위였지만 올해 10위로 떨어졌다. 그는 “137개항이 CPPI 2021에 새롭게 들어오면서 작년과 순위가 많이 바뀌었다. 149개항이 작년에 비해서 순위가 올라갔으며, 182개항이 순위가 떨어졌다”며  “가장 크게 떨어진 항은 LA항과 LB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PPI 2021의 효율성 측면에서 인천항은 52위 부산항은 25위에 랭크됐다. 니난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는 항만들의 전략과 방식을 채택해서 인프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자금조달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전 세계적인 각종 협업을 통해 효율성 제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전 세계 해사기업, 정부 등과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순 “위험요소의 영향 고려하기보다
          실질적 액션으로 나아가는 것 현명”
정인교 “공급망 재편시대, 신냉전과 공급망 위기
          잘 파악해야 생존 가능”

최영순 HMM 컨테이너항로영업관리본부장은 ‘해상 물류 동향 및 향후 전망’에서 코로나19 시기의 주요 현상에 대해서는 △항만 적체 및 Void Sailing 증가 △수요 폭등, 항만 적체, Capacity 감소를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그는 “미 서안의 항만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병목현상이 장기간으로 이루어졌고, 현재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선박이 특정 항만에서 정체하다 보니 항로운항이 불가능해졌으며, 그로인해 선박서비스가 2021년에 17%가 줄어들었다”며 “작년 미국, 유럽 쪽에서의 적체심화는 올해 초 아시아까지 번지면서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원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며 배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아무리 자동화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인력부족이 가장 큰 물류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짚었다.


이어 최 본부장은 2022년 물류산업 도전과제로 △경기 불황 △GDP 전망 악화 △EU, IMO 환경규제 △미국 OSRA 발효를 꼽으며, “전 세계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의 해운개혁법(OSRA) 개정안이 발효되면 물류비가 떨어지고, 물류흐름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전 세계 해운산업의 변화를 예측했다.
그는 “이외에도 위험요소는 많지만, 동 요소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고려하기보다 실질적인 액션을 통해서 Step by Step으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물류환경이 불확실할 당시 화주들의 대응을 회고하며 “화주들도 크리에이티브하게 움직였다. 화주도 물류흐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일부 화주들은 선사와 제휴를 통해서 선복을 만들고, 선복에 대한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현명하게 이 문제를 헤쳐나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류의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화주들은 장기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으며,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사들의 대응에서 그는 “머스크 등 유럽계 선사들은 부분적으로 육상물류, 항공과 결합해서 물류와 M&A하면서 종합물류회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ONE 등 아시아선사들은 종합물류부분에 대해서 보수적”이라며 “장기적으로 3PL, 라스트마일까지 물류흐름에 참여하려는 선사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인교 인하대학교 교수는 ‘최근의 글로벌 통상환경과 시사점’이라는 주제에서 “공급망 재편은 미국의 제도적·정책적 요인에 의해서 바뀌고 있다”라며 “신냉전과 공급망 위기를 잘 파악해야 웬만한 기업은 생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지난 40년간과 정반대되는 현상이 앞으로 나타날 것이다. 특히 식량과 에너지 교란이 올해 말까지는 계속 문제가 될 것이며, 내후년도 충격이 가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해운물류에는 하나의 사건이 물류망 전체를 망가트리는 Choke Point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 특히 인천항은 중국과의 물동량 교역이 전체 영업실적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중국과의 거래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올해 초에는 중국 경제도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중국이 추진 중인 쌍순환정책은 대외경제와 내수경제를 중국 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완결형 경제’를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인천항도 비즈니스 전망·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양에너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해양산업 영향 및 발전방안
레미 “태양광, 풍력에너지 비중이 높아질 것...
        유연성 필요해”
돌프 “해상풍력, 향후 50-60GW 증가...
        30년이후 2천GW 추가 설치”

‘해양에너지’세션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해양산업 영향 및 발전방안’에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를 좌장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와 해양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적용 해양기술 개발 사례와 미래’를 주제로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오션 에너지 유럽(Ocean Energy Europe) 레미 그루엣 대표이사, 국제재생에너기구(IRENA) 돌프 길렌 대표, 한국식 부유형해상풍력(KGW) 구즈만 휘가르 총괄대표,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홍기용 책임연구원, 한국조선해양 유병용 상무가 발표자로 참여했고, ㈜인진 성용준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기관의 해양에너지원별 기술동향 및 사례를 알아보고 국내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해양에너지 개발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미 그루엣 오션 에너지 유럽(Ocean Energy Europe)대표이사는 ‘Ocean Energy-Impacts from increase in new RES(새로운 RES의 증가로 인한 해양 에너지 영향)’이라는 주제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수요가 많으며, 그중 가장 저렴한 풍력, 태양광 에너지 수요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2050년은 재생에너지가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전기를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 태양광, 풍력 비중이 높아질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유연성을 제공한다면, 녹색에너지 측면에서는 굉장히 이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미 대표는 해양에너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2050년까지 100G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유럽연합전력의 10%를 해양에너지에서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50만명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중국도 상당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상업적으로 개발해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돌프 길렌 국제재생에너기구(IRENA) 대표는 ‘Offshore renewables status and outlook(근해 재생 가능 상태 및 전망)’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우선 그는 현재 해상풍력 현황에 대해 “최근 탈탄소화에 대한 니즈가 올라감에 따라 동 기술에 대한 많은 니즈,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2050년까지 2,000GW를, 단기적으로 2030년까지 30GW를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의 영향으로 해상풍력의 예측이 좋지 않았지만, 2022년을 넘기고 나면 앞으로 50-60GW가 증가할 것이며, 30년 이후에는 약 2,000GW가 추가적으로 설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돌프 대표는 “아시아가 전체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관련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양에너지의 용량이 MW 단계로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2030년에는 70GW까지, 2050년도에는 350GW까지로 저장용량 목표를 잡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비용적으로도 많은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상풍력비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임을 설명하며, “아직까지는 기술이나 저장능력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도 많고, 바다 환경도 각각 달라 국가마다 격차가 크다. 산업의 규모도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달성 여부에 따라서 비용도 결정되는 부분이 크다”고 관련 기술을 한계점을 짚었다.

 

홍기용 “해양에너지 보급·상용화 위해 기술성숙도,
           경제적경쟁력, 사회수용성 해결돼야”
유병용 “탄소중립사회에서 핵심은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내 해양에너지 개발과 촉진방안’ 주제발표에서 “전 세계의 해양에너지 잠재량은 21년 기준 2만 5,000TW/h로 상당한 잠재량을 가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전 세계의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는 EU대비 우리나라의 기술기준은 2020년 기준 해양에너지 81% 수준이며, 기술격차는 4.5년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책임연구원은 해양에너지개발 전망에 대해 국제에너지기구 해양에너지분과(International Energy Association-Ocean Energy Systems, IEA-OES)의 보고내용을 근거로 “파력발전의 경우 MW/h당 낙관적인 경우에 120달러를 예상하고 있고, 조류발전의 경우 130달러, 해수온도차가 150달러의 경제성을 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며 “환경조건에 따라서 발전 단가의 상당한 편차가 있다. 기술적인 요소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높게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해양에너지의 보급전망과 관련해서 2050년 기준 국제재생에너기구(IRENA)에서는 40GW를, IEA-OES는 300GW가 보급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양에너지의 보급과 상용화를 위해서 기술적 성숙도, 경제적 경쟁력, 사회적 수용성이 동시다발적으로 해결돼야만 실질적인 구현이 가능하다”며 “공적영역에서 선순환을 위한 출발점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도 해양개발의 산업과 활성화를 위해서 사회적 수용성을 포함한 해역이용과정이나 절차가 기업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등 혁신기술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만들어내는 것도 해양에너지가 조기에 상용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양에너지의 상용화, 보급촉진 등을 위해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야 한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인센티브나 해양에너지의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수소사회에서의 新에너지 해상수송’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장기적인 관점에서 화석연료의 중심에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탄소중립사회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핵심은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탄소에너지매체로서 가장 효율적인 ‘수소’에 주목하며, “수소가 화석연료에서 에너지 운송,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30년부터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저렴해지면서 크로스 오버로 본격적인 수소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 상무는 “수소도 지역에 따라서 생산량과 생산비용이 다른 만큼 지역 간 불균형를 의해서 바다를 통한 에너지 운송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유 상무는 “현대중공업그룹은 바다에서 시작하는 수소밸류체인을 2030년에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앞으로 선박개발을 선도해 미래 청정바다, 청정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항만네트워크] 항만 ESG 현황
크리스틴 “ESG, 하나의 엔트리 포인트에 불과,
             보다 디테일한 계획 필요”
산티아고 “물류체인 와해...전 세계 운항 정시성
             대폭 하락, 항만 예측정보 제공해야”

‘항만네트워크’에서는 ‘항만 ESG 현황’이라는 주제하에 주요 항만의 ESG 현황을 다루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현정 교수가 좌장으로, 뉴욕뉴저지항 크리스틴 웨이디그 본부장, 바르셀로나항 산티아고 가르시아 밀라 부대표, 시애틀항 스테판 메트럭 전무, 사이공 뉴포트 부이 반 쿠이 상무가 발표자로, 서울대학교 구민교 교수와 연세대학교 이태동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글로벌 기조와 함께 주요 항만의 ESG 기반 경영체제 마련 및 도입사례를 공유하고 환경적·사회적가치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했다.


크리스틴 웨이디그 뉴욕 뉴저지항 본부장은 ‘Sustainability→ESG, Observations on building from a susta
inability framework(지속가능성→ESG, 지속 가능성 프레임워크에서 구축에 대한 관찰)’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환경지속성’이라는 개념을 ‘현재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미래세대가 그들의 니즈를 충족할 능력을 해하지 않는 행위’라 정의하며, “뉴욕 뉴저지항만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이윤이나 주주, 채권자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인과 지역공동체에게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Scope3가 확대돼 상장·비상장기업 모두 가치사슬 내에 엮여 있으면 보고·공시의무를 가진다는 점에서 “경제전반에 있어서 지속가능성과 ESG 보고의무가 확대되는 점이 전반적인 변화 트렌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틴은 뉴욕 뉴저지항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장기비전으로 “Net-ZERO, 기후복원력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 글로벌 운송산업을 이끌고, 산업 내 천연자원 관리자로써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라며, 뉴욕 뉴저지항이 제작한 ‘Net-ZERO 로드맵’을 선보였다. 그는 “ESG는 하나의 엔트리 포인트에 불과하다. 보다 디테일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기후액션과 환경정의 등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산티아고 가르시아 밀라 바르셀로나항 부대표는 ‘Barcelona, Towards a sustainable port(바르셀로나, 지속 가능한 항만을 향해)’ 주제에서 바르셀로나항의 ‘2021-25 전략계획’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항의 미션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유통 및 수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번영하도록 하고, 고객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며, 비전은 ‘스마트 유통 허브’이다. 이어 “경제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700억유로를 해외무역에서 달성하고자 하며, 환경적 지속가능성에서는 50%의 컨테이너, 로로부두를 전환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사회적 지속가능성에서는 4만명의 항만노동자가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티아고 부대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항은 환경적 지속가능성 목표에서 ‘에너지 전환’에 주력해 △새로운 에너지 모델 개발 △해양항만활동 탈탄소화 △오염감소 △모드 전환 증대를, 경제적 지속가능성 목표에서는 ‘경쟁력’에 집중하여 △항만사업 다각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조 △제공서비스의 차별화 △유통활동 유치 △필요한 인프라 개발을, 사회적 지속가능성 목표에서는 ‘인적자본’에 주력해 △교육 △고용 △기업가 정신 △인재유치 증대 △공정한 기회 촉진 △항만의 도시와 대도시 환경의 통합 △사람과 시설의 건강, 안전, 보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항만물류체인이 와해되며 전 세계 운항 정시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항만은 고객들에게 AI 등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한 예측정보를 가능한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항만 혁신을 위해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개방혁신 및 인재’의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지역사회 레벨부터 출발해
          전체 글로벌 레벨까지...
          효율성·효과성 추구해야”
부이 “미래를 기회로 기대...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개발할 수 있기를”

스테판 메트럭 시애틀항 전무는 ‘Charting a Course for an Equitable and Sustainable Future(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계획 수립)’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스테판 전무는 “시애틀항은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환경적인 위험을 직격타로 맞을 가능성이 높고, 배출과 관련해서도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계 관행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시애틀항은 이전부터 해양과 관련한 ESG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해사업계를 위해 시애틀항이 △기후 △대기질 △수질 △소음공해 △기타 폐기물 관리 감축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애틀항은 전 세계 처음으로 육상전력 등과 같은 친환경 접근을 실시한 항만으로써 2024년까지 육상전력을 확대하겠다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 국제 컨테이너터미널에도 친환경 청정전략을 실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테만 전무에 따르면, 시애틀항은 2026년까지 터미널 간의 육상전력 확대, 2030년까지 페리터미널로 육상전력 확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크루즈 선사와 함께 크루즈선의 배출, 스크러버 설치 등을 검토·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2050년까지 84%의 대기 중 배출 감축을 목표로 크루즈선에서도 대체연료와 육상전력을 사용할 방침이다.


스테판 전무는 “북미지역에서 해사업계의 친환경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중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레벨에서 행동을 취하고, 각각의 지역항들과 파트너쉽을 맺어야 국제적인 활동으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다. 지역항 레벨부터 단계별로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탈탄소화를 향한 가치사슬 전체에서 지역사회 레벨부터 출발해 전체 글로벌 레벨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각각의 단계에서 효율성과 효과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이 반 쿠이 사이공 뉴포트 상무는 ‘Saigon New Port Green Port Practices(사이공 신항 그린 포트 관행)’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사이공 뉴포트(SNP. Saigon New Port)가 ‘항만운영’ ‘유통서비스’ ‘해운서비스’를 축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2023년부터 녹색항 모델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항만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부이 상무는 “SNP는 태양, 풍력, 냉각, 아이오닝(Ironing), 육상전력 등과 관련된 에너지 전환 연구와 디지털을 활용한 자동화와 효율성, 에너지 절약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배후지 수로 수송을 촉진하고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SNP는 해상교통프로그램을 통해 선박추적을 연결하고, 해상속도를 감소시키며 부두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있다. 또한 부두와 사무공간에 녹색공간을 늘려 먼지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보다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항만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NP의 향후 도전과제로 부이 상무는 “IMO 규제로 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었으며, 이를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비용 증가가 예측되고 있다”며 “현재 업무방식의 변화, 사이버 테러의 리스크, 새로운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하기 위해서는 추가자금이 필요하다”고 자본투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민교 “항만 안보와 ESG는 따로 갈 수 없다”
이태동 “지역과의 연계, 도시계획,
          지역협력이 항만의 지속가능성에 중요”

구민교 서울대학교 교수는 ‘ESG and Port Security(ESG 및 항만 안보)’라는 주제의 패널토론에서 ‘ESG가 안보개념과 같이 갈 수 있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항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안보이다. 항만 안보와 ESG는 따로 갈 수 없다”라며 “항만안보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되고, ESG가 항만 안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비 전통안보와 관련해서 그는 “비 전통안보와 관련해서 환경적인 이슈만 논의되고 있는데, 사회적 이슈, 거버넌스 이슈도 함께 들어가 있다”고 강조하며 “ESG가 2차원의 관점이지만, 안보의 관점을 얹으면 3차원의 입체적인 개념이 된다. ESG와 안보는 뗄 수 없는 관계인데 미중간의 패권경쟁 속에서 항만네트워크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동 연세대학교 교수는 ‘항만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이라는 주제에서 “항만은 ‘국제와 국내의 연결’ ‘국제와 국제의 연결’ ‘항만과 지역사회의 연결’이 중요하다”며 “항만에서 아이디어와 관행이 발생한다면 국내·국제·지역사회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과거 항만의 경쟁력은 물동량을 잘 소화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의 항만은 물동량을 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흐름인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항만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은 지속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환경오염문제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과의 연계, 도시계획, 지역협력이 항만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항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공공성이다. ESG와 같은 개념들을 다른 지역사회와 더불어서 다양한 물류기업들과 공유를 했을 때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양관광] BEYOND 코로나19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
[극지·대양] 기후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
[해양인문학] 인천항 개항 1,650주년 및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인문학 여행

‘해양관광’세션에서는 ‘BEYOND 코로나19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 주제에서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박재아 지사장이 좌장으로 참여해 코로나19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자로는 아시아태평양 관광기구 C.E.O. 크리스토퍼 코커, 전주대학교 미카일 토노글로 교수, 정글골드 발리 이다 바구스 나마루파 리더, 키리바시 관광청 페테로 마누폴라우 청장, 경희대학교 박상원 교수, 특별연사인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이 참여했다. 동 세션을 통해서 ‘해양치유법’과 ‘항만재개발법’에 따른 해양관광 및 항만재개발 활성화 추진을 위해 세계 각지의 해양레저관광과 해양관광인프라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이상고온에 따른 빙하 붕괴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극지·대양’세션에서는 극지·대양의 미래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펼쳐쳤다. 동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 주제에 대해 극지연구소 강성호 소장이, 발표자로는 독일 위그너 극지연구소 피어 루이지 부티기그 연구원, 뉴욕대학교 데이비드 마이클 홀랜드 교수, 극지연구소 서원상 전략기획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본부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용선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발표하고, 향후 극지·대양 관련 국제 공동 연구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국내 최초 남·북극 통합 법정 기본계획인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23~’27)’이 수립되고,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특별세션 ‘해양인문학’에서는 ‘인천항 개항 1650주년 및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하여 좌장으로는 인천대학교 이호철 부총장이 참여했다. 발표자로는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 인천대학교 권기영 교수, 인하대학교 허우범 교수, 공주대학교 홍보식 교수가 참여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한성백제 근초고왕 시대 372년 한나루 능허대에서 시작된 인천항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터미널 개장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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