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로테르담·바르셀로나 물류센터 국내 화주 물류지원책 강화

6월 14일 서울 롯데호텔, BPA 로테르담,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운영계획 발표
“시장평균 대비 경쟁력 있는 입·출고료, 보관료 등 이용료 제공”
“KOTRA, ‘해외물류 네트워크 서비스’ 무역관이 직접 요율협상 및 계약체결까지”

 

 
 

BPA의 네덜란드 노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가 올해부터 본격 개장하면서 부산항-유럽 물류 세미나에서 구자림 BPA 글로벌사업단장이 “이용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평균 대비 10~15% 저렴한 물류센터 이용료를 제공한다”며 “저렴한 물류센터 이용료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6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네덜란드국제물류협회, 로테르담항만공사 및 KOTRA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부산항-유럽 물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완화되는 방역 지침에 맞춰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50개 이상의 국내외 물류기업 및 제조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발표내용은 △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류센터 및 스페인 물류센터 소개 △KOTRA 해외 공동물류센터 사업 소개 △네덜란드 물류 현황 소개, 물류시장 전망으로 이뤄졌으며, 발표 종료 후에는 사전 신청 기업 대상 별도 면담 진행으로 현지 물류 자문도 제공했다. 참석 기업들의 주요 문의 사항으로는 유럽 현지 부가세 유예제도, 보세창고 이용 방식, 재포장 등 부가가치업무(VAS) 제공 여부, 아마존창고서비스(FBA 등) 지원 여부 등이 있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본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기업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기업의 물류 개선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BPA는 올해 1월에 개장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물류센터에 이어 6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개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이용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은 BPA 해외사업실로 문의하면 된다.


구자림 “노테르담·바르셀로나 물류센터,
          한국 화주 맞춤 물류 서비스 제공,
          지리적 물류프로세스 최적화,
          저렴한 이용료 장점”

구자림 BPA 글로벌사업단장은 올해 BPA가 유럽의 주요 물류거점인 네덜란드 노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구축한 물류센터를 소개하면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BPA는 우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부산항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 노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개장했다. 이를 통해 한국 물류기업의 안정적 해외 사업장 확보로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 화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제3국 화물 유치로 국익에 기여하는 세계 2위 컨테이너 환적항만의 역할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지역에 물류자산 확보·운영으로 부산항 연계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 단장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배후단지 마스블락테 서측에 위치한 BPA 물류센터는 삼성SDS와 물류센터 운영계약을 맺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고객별로 전담하여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동 물류센터 이용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평균 대비 10~15% 저렴한 물류센터 이용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 단장은 “고객과 상호 협의 및 조율을 통해 업체별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소량 다품종 화물의 경우도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화물의 규격, 종류, 물량 등에 따라 고객별 이용료가 달라지며 저렴한 물류센터 이용료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단장은 로테르담 마스블락테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육상운송서비스와 물류프로세스 최적화 플랫폼을 설명했다. BPA 네덜란드 물류센터와 로테르담 마스블락테 ‘컨’ 터미널 간의 거리는 4.5km로 편도 운송 비용은 230유로로 다른 지역과 비교적 저렴한 운송료이다. 최첨단 IT 물류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물류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삼성SDS 첼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프로세스 체계화 및 최적 운송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입출고 관리 △모바일 기반 편리한 재고 관리 △최신기술 반영 혁신적인 VAS 서비스 △운송 전 과정 경로 최적화 운송계획 수립 △실시간 운송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 △최적의 운송방식 선정 및 물류비 절감으로 물류센터 운영 수준을 끌어올렸다. 


또한 동 물류센터는 일반화물과 보세화물의 별도 보관·운영으로 보세 작업 프로세스를 수립했으며, 물류센터 제공 서비스 외 고객별 자체 계약이 있는 현지 운송사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아울러 현지 전문업체를 통한 원활한 관세, 통관 지원으로 관·부가세를 유예받을 수 있다. 구 단장은 “현지 세관 전문업체로 네덜란드 외 지역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세관 관련 각종 규제·법에 전문화된 업체로 세관관련 규제변동 및 문제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곽펜스, CCTV, 침입경보 장치 등 국제보안전문협회(TAPA) 기준에 맞는 보안 설비를 구축해 △건물 및 출입지점 보안 △창고 등 적재 및 하역장소 보안체계 강화 △사전 운송관련 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등으로 고객 화물 보호와 정보 보호의 신뢰성도 제공한다.
구 단장은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합작 설립하여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물류센터의 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인 ‘Zal Port BCN’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약 1만㎡ 규모로 현재 국내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와 글로벌물류기업인 프랑스 FM 로지스틱스가 절반씩 부지를 임대받아 2개 구역으로 운영 중이다. 두 운영사는 남유럽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수출 및 물류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구 단장은 강조했다.


특히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및 고속철도와 인접한 남유럽 복합화물운송의 요충지로 DHL, 퀴네앤드나겔, DB쉥커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운영사로 입주해있다. 구 단장은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평균 대비 경쟁력 있는 입·출고료, 보관료 등 이용료를 제공할 것이다. 한국 화주의 니즈에 맞은 다양한 물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남·서유럽, 아프리카까지 연결하는 대표 물류 허브로 도약하고 유럽 물류 진출에 효과적인 보세창고 운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승면 “해외공동물류센터사업 2,000만원 국고지원,
          무역관 직접 물류비 협상 시중보다 저렴”

권승면 코트라(KOTRA) 유망기업팀 과장은 코트라가 2004년 로테르담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로 18년 차를 맞은 해외공동물류센터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서비스별 지원사항을 발표했다.
코트라가 구축한 ‘해외물류 네트워크 서비스’는 현지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기업이 현지 코트라 협력물류회사의 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이다. 동 서비스로 지속적인 거래기반 마련, 빠른배송, 물류비절감, 유통망확대 등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2020년에는 10개 지역본부, 84개 나라 127개 해외무역관 소재지에서 입·출고, 보관, 포장, 배송, 교환, 반품, 수입대행 등의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하나로 TNS,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현대글로비스, 태웅로직스, 세중해운, 한솔로지스틱스, 삼성 SDS, 서중물류 등 220여개 물류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권 과장은 우리기업들에게 “매칭펀드로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까지 국고지원을 하고 있으며 1개사당 5개 지역까지 신청 가능하다. 개별 신청 건당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며 “수출초보기업은 최소금액 100만원으로 신청한 후 1년간 우선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동 사업의 특·장점으로는 △지속적인 거래기반 마련을 통한 바이어 신뢰도 제고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현지 물류 확대·지원 △검증된 해외물류업체 선정 △요율 협상을 통한 물류비 절감 도모 등이 있다. 권 과장은 “물량 집적을 통해 무역관이 현지 물류기업과 항목별 요율을 협상하여 시중보다 10~20% 요율이 저렴하다”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물류비 절감을 통해 가격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역관에 물류 담당 직원을 배치하여 현지 물류센터 운영관리 및 애로사항 해결과 물류센터 출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물류위탁 서비스 요율협상 및 계약체결, 사업비 정산을 지원한다. 현지물류업무 대행 서비스로 수입업체의 현지 판매법인 설립이 불필요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정 물류운영사에서 수입(통관), 보관 현지배송을 원 스탑으로 처리하고 참가기업은 가입만으로 현지 판매법인 설립보다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중간유통을 배제하고 엔드유저에게 공급이 가능하다.
권 과장은 동 사업이 올해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기준으로 동 사업에 지원기업은 146개사로 2021년 1,079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수출실적도 2018년 1억 6,200만달러에서 2021년 25억 1,700만달러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원기업 수와 수출실적이 각각 1,300개사, 28억달러로 예상된다.
권 과장은 “해외공동물류센터사업으로 영실업, 팔도, 더 스킨팩토리 등 국내기업들이 미국과 일본 B2C 마켓에 진출하여 큰 수익을 창출했다”고 우리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 기업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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