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와 사우디항만공사(Mawani)가 제다이슬람항에 1억 3,3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0년이다.
제다이슬람항은 항만 내 혼잡에도 불구하고 41만 5,000스퀘어미터의 미사용 부지로 물류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새로운 물류시설은 약 25만teu를 핸들링할 수 있는 내륙 컨테이너 데포와 10만스퀘어미터의 창고 공간으로 구성된다.
DP월드 측은 “제다이슬람항의 새 물류단지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새 경제동력 전략을 위한 무역을 촉진할 것”이라며 “DP월드는 홍해의 전략적 위치에 입지하여 역사적으로 동서간 무역에서 핵심역할을 해온 제다이슬람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우리 전략의 핵심은 엔드투엔드 공급망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고객들에게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의 갭을 브릿지하는 것이다. 또한 새 물류시설은 선도적인 물류서비스 프로바이더와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물류사업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사우디항만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물류단지는 항만의 환적화물 물동량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운송 및 물류서비스를 위한 국가 전략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DP월드는 지난 2020년 4월 사우디항만공사와 제다이슬람항 남부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30년간의 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터미널 확대 및 현대화에 총 8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포함된다.
DP월드는 “남부 컨터미널 확대를 통해 제다이슬람항의 컨테이너 핸들링 캐파는 기존 250만teu에서 400만teu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홍해 연안 및 메이저 무역의 물류허브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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