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중공업이 일본 선주 ‘Kumiai Navigation’으로부터 LPG연료로 운항되는 LPG/액화암모니아가스선(NH3) 1척을 수주했다.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8만 6,700cbm급이며, LPG와 암모니아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독립 카고탱크를 갖추게 된다. 신조선은 선주인 Kumiai의 첫 번째 LPG/암모니아선이며, 가와사키중공업이 건조하는 77번째 LPG선이자 14번째 LPG연료 LPG선, 7번째 LPG/암모니아선이다.
가와사키는 2025년에 사카이데 작업장에서 신조선을 완공할 예정이다. 가와사키 측은 “이번 이중목적 선박의 이점은 LPG를 연료로 하면서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LPG는 저탄소 에너지원이고 NH3은 탈탄소 사회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연료”라고 전했다.
신조선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선박에 비해 카고 탱크의 용량이 더 크다는 점이다. 신조선은 LPG와 저황연료로 운항될 수 있고 IMO의 SOx규제, EEDI Phase 3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샤프트 발전기가 장착되어 메인엔진의 순환에너지를 전기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해상운송의 정상 컨디션에서 선박의 모든 디젤 발전기를 멈추게 할 수 있다.
가와사키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선박기술뿐 아니라 더 많은 LPG연료 LPG선을 개발하고 건조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액화수소를 운송하기 위한 선박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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