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시행하고 있는 국내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도의 도입배경과 인센티브, 인증절차, 심사기준, 인증기업현황 및 우수사례를 KOBC 제공으로 9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 7월호에는 LX판토스를 소개한다.

 

 
 

LX판토스 소개
LX판토스는 해상·항공·화물 포워딩(국제 운송 주선)을 기반으로 창고 운영과 내륙 운송, 통관, 국제 특송, 프로젝트 물류, 공급망 관리(SCM) 컨설팅 등 전방위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이다.
2020년 기준 매출 약 4조 8,000억원, 영업이익 약 1,6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5년간 연평균 13%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취급 물동량은 해운 146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 항공 약 13만톤으로 항공·해운 수출입 물동량 실적에서 국내 물류사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LX판토스가 일찌감치 활발히 해외로 진출하며 네트워크를 확대, 국내 물류 기업 중 가장 많은 360여 개의 네트워크(법인·지사·물류센터)를 확보한 덕분에 가능했다. LX판토스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 250여곳의 면적은 약 244만㎡에 달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다음으로 LX판토스가 자랑하는 것은 ‘수송 노하우’다. LX판토스는 좁쌀 만한 크기의 반도체부터 초대형 플랜트 장비, 옮기는 과정이 까다로운 특수 화물, 살아 움직이는 생동물, 벌크 화물까지 다양한 수송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기업의 어떤 화물이라도 차별화된 컨설팅 역량을 통해 최적의 운송 방안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LX판토스는 2009년 186톤 규모의 초대형 가스터빈 발전기를 항공기로 독일에서 아르메니아까지 옮겼다. 이는 ‘세계 최대 중량의 항공운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11년에는 길이 45m의 풍력발전기용 날개 수십여기를 특수 트레일러를 동원해 미국 휴스턴에서 오클라호마 주 가이몬까지 총 700마일(1127km) 거리를 내륙 운송했다. 2014년에는 길이 19km, 무게 1,750톤에 달하는 대형 해저 케이블을 강원도 동해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약 2만km에 이르는 거리를 운송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수송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재 L
X판토스는 국내외를 아울러 1만 3,000여개 고객사에 물
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종류만 해도 전자·기계·화학·자동차·정유·건설·에너지·식품·유통·패션 기업 등 각양각색이다.

 

상생협력 사례
최근 유례없는 물류 대란이 우리나라 무역과 기업들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단기간 내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선사들은 공급을 축소한 반면 전 세계 수요 증가세는 지속되었고, 선사들의 선박 투입에도 불구하고 장비 부족, 항만 적체, 정시성 하락 등으로 인해 실질공급 증가는 제한적인 것이 현재의 환경이다.


이에 LX판토스 및 국적선사들 역시 주요 권역에 대한 가용 선복이 줄어들고, 계획 대비 물량 증가로 운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생겨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LX판토스는 국적선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슈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적선사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물동량관리 및 품질관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KMTC와의 정기회의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고, 운송 지연 최소화 및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물류대란 시기 발생한 수차례 해상운송 이슈들에 적절히 대응하고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었다.


또 HMM 및 SM LINE과의 정기회의에서는 화물 트래킹 데이터 처리 오류 문제를 발견하여 IT시스템 분석 및 개선의 발판으로 만들기도 했고, 선사 CS서비스의 개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Sinokor와의 정기회의에서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으로 향하는 선박의 환적 지연, 선원의 코로나19 감염 등 이슈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운송 스케줄을 단축시키는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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