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9척, 23년 6척, 24년 22척, 25년 14척, 26년 6척

에버그린(Evergreen Shipping)의 선단에 향후 5년 동안 약 57척의 신조 선박이 인도되며 약 55만TEU의 운송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에버그린에 따르면, 올해 9척의 신규 선박이 추가돼 운송량이 약 10만 8.000TEU 증가될 전망이다. 이어 2023년에는 6척이 인도되며 약 8만 7.000TEU의 운송량이 증가되고, 2024년 22척(약 23만TEU), 2025년 14척(약 88만TEU), 2026년 6척(약 3만 7,000TEU)이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에버그린은 33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아 26만TEU의 운송량의 증가와 동시에 선단 증설에 맞춰 컨테이너도 적극적으로 구매해 42만TEU의 신규 컨테이너와 임대 컨테이너를 보충했다.

에버그린의 선단은 현재 총 203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53만 7,000TEU 규모의 운송량을 보유하고 있어 ONE를 제치고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선사로 자리잡았다. 이중 탈황장치를 장착한 선박은 137척으로 전체 용량의 76.4%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선박 인도에 따라 동 비율은 지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유가가 급등해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차이가 확대되면서 선단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에버그린의 총책임자는 “올해 4월과 5월 중국의 상하이 봉쇄 등의 요인으로 운임이 단기간에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하락세가 멈췄다”며 “상하이에서 공급망이 재개되면 상품물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5월 미국선 신규계약이 발효되며 신조선의 지속적인 인도가 하반기 운항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한 후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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