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일환

대학,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 신설해 운영키로
 

 
 

한국해양대학교 종합실험실습관이 교육부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인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학에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가 신설·운영된다.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지원사업은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연구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육부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운영은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맡는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 범위를 당초 ‘학과·연구분야 단위 집단’에서 ‘대학 공동실험실습관’까지 확대해 대학 기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장비의 집적·공동활용을 개별 학과·연구분야를 넘어 대학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55개 센터가 지원했다. 이중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3단계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개 센터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종합실험실습관은 경상국립대와 함께 전국 국립대학 공동실험실습관 25개교 중 최초로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돼 의미가 깊다. 대학은 사업 선정으로 향후 6년간 약 3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사업비는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 운영에 쓰이게 된다.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는 공동실험관에 26개의 장비를 △친환경소재 △친환경에너지 △오염물질 배출저감 등 주제별로 집적화해 활용·운영·관리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장비 전문인력의 추가확보 및 양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연구환경 구축에도 힘쓴다. 한국해양대는 앞으로 집적화를 통해 대학 내 모든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은경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구 장비 집적화와 장비 전담인력 육성 등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연구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연구거점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연구지원센터 자격으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고가연구기기 도입 사업에도 지원해 새로운 고가 고성능 연구기기를 도입하는 등 센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지원사업은 대학 연구시설이 단순 장비운영 및 데이터 산출을 넘어 데이터 해석 등 연구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지원시설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대학에 기 구축된 장비를 집적화하고 공동활용으로의 전환을 통한 연구장비 전담운영인력 운용으로 체계적인 장비의 관리 및 운영이 주요 골자다. 대학 R&D 역량 향상과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이 그 핵심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