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석유 수송에 관여하는 유조선에 대한 보험과 재보험 제공을 금지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험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의 보험회사에 의한 재보험 금지는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그 경우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러시아산 석유 수송에 관여하는 선박에 대한 보험제공을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U는 5월 30일 러시아로부터 이동하는 원유와 석유제품 등에 대해 파이프라인 경우의 일부를 제외하고 수입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와함께 해상수송을 담당하는 유조선의 보험과 재보험 금지조치도 조만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불명확하지만 대상이 되는 선박은 러시아국적선박과 러시아산석유의 수송에 종사하는 선박 등을 지적하는 소리가 있다.
 

베셀밸류(VV)에 따르면, 러시아선박은 1,691척이며 이중 탱크선박이 569척이다. 5월 1개월간 선적과 관계없이 러시아산 석유수송에 종사하는 유조선은 613척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EU에 의한 러시아산 석유의 금수로 인해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를 중심으로 한 대체조달로 톤마일이 연장돼 유조선시황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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