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얼라이언스(OA) 소속 선사들이 미국 동안 항만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미국 서안에서 동안으로의 연안 전환이 지속됨에 따라 오션얼라이언스 파트너들은 8번째 아시아-미국 동안 노선을 공식 착수했다.
새로운 노선은 지난 5월 9일 중국 연태에서 출항한 CMA CGM의 1만 1,356teu급 ‘CMA CGM Callisto’호와 함께 1만-1만 1,400teu급 10척 선박이 투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며, 연태, 닝보, 상해, 부산, 노포트, 사바나, 찰스턴, 마이애미, 연태 순으로 10주 간격 운항이 진행된다.
신규 노선은 OA의 Day6 프로덕트 연간 네트워크 개편에서 지난 1월 발표됐으나 CMA CGM에 의해 ‘Ches
apeake Bay Express(CBX)’서비스로 단독운항됐다.
오션얼라이언스 멤버인 에버그린은 CBX를 서비스로 사용하고, 코스코와 OOCL도 AWE7과 Ecc3 브랜드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eeSea’는 CMA CGM이 운항하는 CBX 서비스에서만 가능하다. eeSea 데이터에 따르면, CMC CGM은 6척을 투입한 위클리 노선으로 운항 중이다.
최근 컨테이너 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미국 항만 탑 10곳은 1분기에 연안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 동안과 걸프항의 수입물량이 성장하면서 서안의 성장세를 추월하고 있다.
1분기 미 동안 및 걸프항은 전년 대비 수입 물량이 12.8% 성장한 314만teu를 처리했다. 반면 서안항은 1.8
% 증가한 315만teu에 그쳤다. 물동량기준으로, 동안 최대 항만인 뉴욕 및 뉴저지항은 1분기 수입물량이 11
.8% 급증한 129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미국 2번째 최대항만인 롱비치항의 처리량을 추월한 수치다.
최근 미국 동안항만의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 급등 요인으로는 △초기 팬데믹 물동량 폭증에서 서안항만과의 불균형 △항만혼잡으로 인한 화주들의 컨테이너 루트 변경 △내륙 인터모달 서비스 대비 동안의 운송비용 절감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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