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해운 탄소배출 저감을 비롯한 해운분야의 혁신을 위해 1,200만파운드의 투자를 단행한다.
5월 24일 영국 해양부는 탄소제로 해운 기술의 개발과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1,200만파운드의 펀딩을 확정하고 ‘Clean Maritime Demonstration Competition(CMDC)’를 2회째 진행한다. 올해 새로운 대회는 영국 국내외 여행에서 COP26 규정을 충족시키는 녹색 루트를 다룬다.
CMDC는 해운분야 탄소저감 유닛인 ‘UK SHORE’의 첫번째 이니셔티브 중 하나이다. UK SHORE는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탄소제로 여객을 포함해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로로선과 여객전용 페리선에서 약 100만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


영국 해양부는 “지난해 첫 번째 대회의 성공 이후, 이번 두 번째 라운드는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 깨끗하게 운항할 수 있는 해운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COP26은 다음 세대를 위한 녹색 해운 레거시를 만들 것”이라 전했다.
한편 UK SHORE를 위한 2억 600만파운드의 연구개발 펀드는 해운분야 최대 규모의 투자이다. 이는 지난 3월에 발표되어 오는 2050년 넷제로 해운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영국 해운상공회의소도 CMDC의 2번째 라운드를 환영하고 나섰다. 영국 해운상공회의소 측은 “해운 탈탄소화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번 투자는 더욱 깨끗한 운송 방법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정부 및 UK SHORE와 긴밀히 협력하여 업계를 위한 펀딩기회를 확보하고, 전환액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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