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번째 자율운항 전기 컨테이너 피더선박이 시험운항을 마무리하고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자율운항선은 300teu급 8,000dwt 규모로 지난 4월 22일 첫 정기 운항에 들어갔다. 선박명은 ‘Zhi Fei(Fly
ing Wisdom)’호로 명명됐다. 다양한 중국 기관과의 협력으로 개발돼 청도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미래 기술개발을 위한 상당한 러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의 길이는 384피트, 폭은 57피트, 수심은 32피트이다. DC 일렉트릭 시스템이 개발한 추진 시스템은 최고 속도 12노트, 보통 속도 8노트를 가능케 한다. 선박 디자인은 상해 자아호 선박연구소 및 대련해사대학이 협력 하에 개발됐다.
자율운항선의 초기 건조계약은 2019년에 체결됐으며 2020년 5월부터 작업이 착수됐다. 이듬해 4월 인도돼 6월 첫 번째 시험운항에 들어갔고 9월에는 시스템 테스트가 진행됐다. 올 3월 기술 평가가 완료됐으며 산동성의 청도항과 동자코우항을 잇는 셔틀 서비스에 투입됐다.
동 선박은 운항, 원격운항, 무인운항의 3가지 모드로
운영될 수 있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독립적인 운항 플래닝, 인공지능 충돌방지, 원격컨트롤 운영을 제공한다. 또한 5G, 인공위성, 다른 멀티 네트워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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