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사고등학교가 4월 29일 대강당에서 (재)희양장학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해기사로서 갖추어야 할 소명 의식이 두드러진 인천해사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0명을 선발하여,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다. 한편,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한국해양대총동창회 장학재단과 한국해기사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아틀라스 해운경제사’ 159권을 기증받았다.

‘아틀라스 해운경제사’는 한국선장포럼 김영모 사무총장이 오랫동안 관련 자료를 연구해 발간한 책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5편으로 구분해 작성했다. 각 시대별 서양과 동양에서 발생한 각종 역사적 사건과 이에 연계된 해운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한국해기사협회에서 진행하는 ‘대국민 해양사상 고취를 위한 책 보내기 운동’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해양대 총동창회 정영섭 회장, 박신환 전임회장 그리고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자인 김영모 사무총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달받은 도서는 재학생 3학년 학생과 교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공익성 및 완성도가 높은 내용의 도서인 만큼,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으로 학교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해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수치를 제시하는 등 해운 분야 다채로운 자료로 구성, 흥미를 더하고 있다.

재단의 김수금 이사장이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였고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이번 장학금 수여가 학생들이 바다를 발전시키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그리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 나갈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전달하였다.

김상환 교장은 “매년 2회에 걸쳐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리며, 학생들이 이를 계기로 자기 발전과 진로 의지 향상에 매진함으로써 미래 해양 인재로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희양장학재단은 2019년도에 꿈과 비전이 뚜렷한 청소년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하였으며, 우리나라 해양발전에 기여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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