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화물 물동량 14.2% 증가로 물동량 회복세 견인

 

 
 

지난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은 4,979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규모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울산항만공사(UP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항 2022년 1분기 물동량은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979만톤을 기록하였다. 반면 상하이 봉쇄 영향 등으로 인한 울산항 ‘건너뛰기(SKIP)’ 심화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1분기 실적은 10만 2,000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울산항은 코로나19 완화로 이동수요와 산업생산이 늘면서 수송용 연료 등 글로벌 석유 수요 회복 영향으로 1분기 물동량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4,077만톤을 기록했다.

그중 원유에서 1,707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22.6% 증가하였으며, 석유정제품 1,622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12.5% 증가하였다. 또한 화학공업 생산품에서 581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8.1% 증가하였다.

일반화물에서는 배후 산업체 일시 가동 중단으로 인한 비료수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902만톤을 처리하였다. 그중 차량 및 그부품에서 337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1.1% 증가하였고, ‘철강 및 그제품’ 7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103.0% 증가하였다. 이에 반해 비료에서 25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37.3% 감소하였고, 합성수지류에서는 63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32.6% 감소하였다.

특히 울산항 ‘건너뛰기(SKIP)’ 심화로 컨테이너선박 입항척수가 전년 대비 6.7% 감소하여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0만 1,835TEU를 기록했다. 적 컨테이너에서는 6만 2,874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으며, 공 컨테이너에서는 3만 8,961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정창규 UPA 부사장은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 적극적 물동량 유치활동 등에 힘입어 울산항은 역대 1분기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다만 컨테이너 선사의 ‘울산항 건너뛰기(SKIP)’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 울산항 입항 유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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