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2년 세계경제 성장률 3.6% 23년 3.6% 성장” 4월 19일 당초보다 0.8% 0.2% 하향
WTO “22년 세계상품 교역액 3% 23년 3.4%” 4월 12일 기존보다 1.7%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1월 전망보다 0.8%p 하락한 3.6%,2023년은 이전 예측보다 0.2%p 하락한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구체적으로 선진국 경제는 2022년 3.3% 성장하여 이전 예측보다 0.6%p 하락하고 2023년은 이전 전망보다 0.2%p 하락하여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은 2022년 3.8% 성장하여 이전 예측보다 1%p 하락하고 2023년에는 4.4% 성장하여 이전 예측보다 0.3%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IMF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2022년 세계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할 것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원자재 시장과 무역 및 금융시장 등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경제 성장을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는 1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코로나19로 취약한 세계 무역 회복은 위험에 직면해있고, 올해 세계 상품 교역액은 기존 전망인 4.7%보다 낮은 3%, 2023년 성장률은 3.4%로 전망하였다.


2022년 3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4.1%로 전월 대비 0.8%p, 전년 동기 대비 3.7%p 하락하였으며 코로나19와 지정학적인 분쟁의 영향으로 세계 제조업 성장률은 둔화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3월 유럽 제조업 PMI는 55.3%로 전월 대비 1.6%p 하락하여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였고, 미주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8%p 하락한 56.6%, 아프리카 제조업 PMI는 50.8%로 전월보다 2%p 하락, 아시아 제조업 PMI는 51.2%로 전월보다 0.4%p 하락하여 4개월 연속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였다.
3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 대비 0.7%p 하락하고 비제조업 PMI 48.4%로 전월 대비 3.2%p 하락하였다. 이는 최근 중국내 다수 지역의 코로나19 발생과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확대가 중국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국의 상품 수출입 총액은 9조4,15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였다. 그중 수출액은 5조 2,260억위안으로 13.4% 증가하고 수입액은 4조 1,891억위안으로 7.5% 증가하였으며 수출입 무역흑자는 1조 369억위안이다. 또한 3월 중국의 상품 수출입 총액은 3조 2,06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였다. 이중 수출액은 1조 7,535억위안으로 12.9% 증가하고 수입액은 1조 4,530억위안으로 원자재 수입 등의 감소 영향으로 1.7% 감소하였다.


2022년 3월 세계 주요 5개 항만의 전년 동월 대비 처리량은 상하이항이 410.5만TEU로 5.4%(2월 11.7
%↑) 상승, 닝보-저우산항 265.8만TEU로 6.6%(2월 1.0%↓) 상승하였고, 싱가폴항은 308.9만TEU로 5.5
%(2월 1.3%↓) 하락 , 선전항은 220.9만TEU로 8.4%(2월 13.1%↓) 하락, 광저우항은 206.7만TEU로 2.7%(2월 7.6%↑) 하락하였다. 선전항과 광저우항은 3월초 코로나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상하이항은 3월 28일부터 시작된 봉쇄로 4월 처리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항운교역소(上海航运交易所)가 발표한 최근 4주간 상하이 수출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세를 보면 4월 1일 4,348.7달러 / TEU로 전주 대비 5.19% 하락, 4월 8일 4,263.7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96% 하락, 4월 15일 4,228.7달러 / TEU로 전주 대비 0.82% 하락, 4월 22일은 4,196.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0.77% 하락하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중국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상하이지역의 봉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유럽의 중국 화물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으나 상하이 봉쇄에 따른 화물감소 및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소비 감소 영향으로 유럽항로 해상운임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4주간 해상운임은 4월 1일 6,425.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7.54% 하락, 4월 8일 6,157.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4.17% 하락, 4월 15일 6,086.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15% 하락, 4월 22일은 6,016.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15% 하락하였다.
지중해항로는 기본적으로 유럽항로와 유사하며 최근 4주간 해상운임은 4월 1일 6,839.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3.28% 하락, 4월 8일 6,773.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0.97% 하락, 4월 15일 6,738.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0.52% 하락, 4월 22일은 6,690.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0.71% 하락하였다.


그동안 미 서부항만을 이용하던 화주들이 미 서부항만 혼잡 및 내륙운송 지연과 운송비 증가로 미 서부항만을 이용하던 화물이 미 동부항만으로 이동하여 동부항만 혼잡이 가중되고 미 서부항만 대기 선박은 소폭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창고 및 내륙운송을 위한 근로자 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고, 항만 혼잡과 높은 해상운임이 지속되고 있다. 미 서안 항로의 최근 4주간 해상운임은 4월 1일 7,916.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1.66% 하락, 4월 8일 7,860.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0.71% 하락, 4월 15일 7,860.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불변, 4월 22일은 7,860.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불변하였다. 미 동안 항로의 경우 4월 1일 10,395.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2.05% 하락, 4월 8일 10,581.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1.79% 상승, 4월 15일 10,649.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0.64% 상승, 4월 22일은 10,645.0달러 / FEU로 전주 대비 0.04% 하락하였다.
두바이와 더반 항로는 원양항로에 투입되던 선박은 복귀하였으나 화물 증가가 선복 증가를 따르지 못하여 해상운임이 13개월 평균 이하로 지속되고 있다. 최근 4주간 두바이항로 해상운임은 4월 1일 2,653.0달러 / T
EU로 전주 대비 15.37% 하락, 4월 8일 2,563.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3.39% 하락, 4월 15일 2,471.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3.59% 하락, 4월 22일은 2,428.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74% 하락하였다.


동남아항로는 상하이 지역 봉쇄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의 해상운임 방어 노력과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부두 혼잡에 따른 입항지연 및 운항지연 등으로 지난주 모든 동남아항로 해상운임이 그동안 이어오던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반전하였다. 베트남 호치민항로의 최근 4주간 운임은 4월 1일 787.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5.7
5% 하락, 4월 8일 798.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4% 상승, 4월 15일 759.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4.89% 하락, 4월 22일 812.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6.98% 상승하였다. 태국 람차방항로의 최근 4주간 운임은 4월 1일 805.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6.58% 하락, 4월 8일 800.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0.62% 하락, 4월 15일 790.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25% 하락, 4월 22일은 884.0달러 / TEU로 전주 대비 11.9% 상승하였다.
3월 28일부터 시작된 상하이 지역 봉쇄로 많은 수출입화물의 생산과 운송에 큰 차질이 발생되고 있으며, 4월 12일 상하이 해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이후 상하이에서 해관 통관 후 실제 화물 수령 비율은 해상은 35%, 항공은 49.1% 수준으로 모두 50% 미만이다.
중국 각 지방정부, 시 및 지역 단위에 따라 다른 이동통제 정책으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여 중국 중앙정부는 4월 10일 국무원 발표를 통해 “‘1 차단 3 불차단’(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확고히 차단하고, 지속적인 운송 네트워크, 긴급 운송 녹색 채널, 필요한 대량 생산 및 생활 자재에 대한 차단하지 않음)을 보장”한다고 발표하였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 고시에 따르면, 성급 관련 부서는 물자의 중요성과 시급성, 시간 민감성, 안전하고 편리 원칙에 따라 성급 공동 예방 및 통제 시스템의 통일된 감독을 받는 ‘통행증’을 발급해야 하고, 화물을 실은 트럭이 목적지 고속도로 출입구 등의 코로나19 예방 검문소로 이동할 때 운전자의 체온은 정상이며,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통행증, 건강 코드 및 국무원 통신 일정표(‘증명서 2개, 건강 코드 2개’)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적시에 통과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한 4월 16일 상하이시 경제정보화 위원회는 ‘상하이시 제조업 생산 재개와 관련한 전염병 예방 통제 지침’을 발표하고 기업이 전염병 예방 통제와 폐쇄적 순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방안은 시·구청 전염병 예방 통제 부서에 보고하여 심사 비준을 받은 경우 생산 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15주차(4/10~16) 후반부터 상하이 푸동지역 CY 및  CFS 약 70% 정도가 영업을 재개하였으나, 중국 중앙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물차 이동과 상하이 주변 장강유역 공장의 정상 가동이 어려워 수출 화물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상하이와 배후 장강 주변에서 생산되는 화물은 현재 상하이항에서 약 50% 정도는 처리하고 있고 상하이항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긴급 화물은 인근 닝보-저우산항 등에서 처리되고 있다. 향후 화물차 운전기사 공급이 점차적으로 이루어지면 상하이항에서의 처리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하이 봉쇄는 2020년 1분기 중국 대부분의 항만혼잡으로 한국, 홍콩, 싱가폴 항으로 화물이 전이되던 것과 상황이 다르며, 글로벌 얼라이언스 선박들의 상하이항 운항 결항이 발생되고 있으나 이는 그동안 운항 지연에 따른 운항 스케줄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면 상하이항을 접안하고 있고 상하이항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화물은 대부분 인근 닝보항 등을 이용하여 처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3대 얼라이언스 중 COSCO가 포함된 오션얼라이언스는 상하이항을 대부분 기항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 봉쇄 여파는 2020년 2월~3월 중국 전체 생산망과 항만 봉쇄 및 하반기부터 발생된 미국과 유럽 등의 화물 도착지의 혼잡에 따른 문제가 아니고 상하이 봉쇄에 따른 상하이 주변 화물 출발지의 생산 및 운송 차질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상하이 봉쇄가 해제되고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면 글로벌 물류에 조금의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해운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큰 변수는 상하이 봉쇄에 따른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영향,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 미국 서부 항만 노동자 임금협상 4개로 볼 수가 있고 이 4개의  변수는 서로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서부 항만 노동자 임금협상이 지연될 경우 태평양항로 해상운임 안정화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향후 소비 감소로 이어져 전체 화물 운송량 감소와 해상운임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상기 내용은 상하이항운교역소, 중국 해관, 중국 통계국, 해운·물류 전문지 등의 자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인천항만공사의 정책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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