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산 강철과 年 18만 톤 공급 MOU 체결
▸연간 소요 300만 톤 중 약 50만 톤 중국 물량 확보

 

현대중공업 그룹이 중국 후판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상해에서 중국 바오산 강철(寶山鋼鐵)사와 연간 18만톤 규모의 조선용 후판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2006년 후판소요량 300만톤 중 약 17%에 해당하는 50여만톤을 중국으로부터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2005년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총 20만톤에 비해 2.5배나 증가한 수량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산 후판은 품질 수준도 급격히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일본산에 비해 저렴해 앞으로 물량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중국의 메이저 철강업체와의 거래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산 후판은 최신 설비를 들여와 광폭 사이즈 생산이 가능해졌고 6대 선급의 인증까지 받아 품질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가격도 일본산에 비해 30%가 저렴한 수준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그룹은 전체 후판소요량 중 POSCO, 동국제강 등 국내 업체로부터 약 55%, 일본에서 약 30%, 중국 등 제 3국에서 약 15%를 조달해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과 후판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오산 강철(寶山鋼鐵)은 중국최대의 철강회사로 연간 2,30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과 연간 140만톤의 선박용 후판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용 후판에 요구되는 모든 재질과 최대 폭 5,000㎜까지 다양한 크기의 생산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