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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abitat-부산시-오셔닉스, 해수면 상승에 대응한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시범모델 ‘오셔닉스 부산’ 공개
[0호] 2022년 04월 28일 (목) 15:45:22 해양한국 komares@chol.com

 

   
 

UN-Habitat, 부산광역시, 오셔닉스가 UN 본부에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인 ‘오셔닉스 부산(OCEANIX Busan)’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오셔닉스 부산은 기후 위기로 인한 심각한 토지 부족 문제에 직면한 해안 도시들에게 획기적인 기술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제는 심각하다. 전 세계 인구 5명 중 2명은 해안에서 100km 이내에 거주하며, 전 세계 거대 도시의 90%가 해수면 상승에 취약하다. 홍수로 인해 수십억달러 상당의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수백만 명의 기후 난민이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 인구의 증가는 사람들은 점점 해안가로 몰아붙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해안가의 토지 부족은 주택 가격을 말도 안 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쫓겨나고 있다.

오셔닉스 부산은 회복탄력성 있고, 지속가능한 부유식 공동체의 세계 최초 시범모델이다. 서로 연결된 근린환경의 면적은 총 6.3헥타르로 1만 2,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 주거, 연구, 숙박과 같은 특정한 기능을 위해 설계된 각각의 근린환경에는 약 3만~4만㎡ 규모의 복합용도 프로그램이 배치되어 있다. 부유식 플랫폼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는데, 이는 수상 레크리에이션, 예술, 공연 등을 위한 별도의 부유식 전초기지(outpost)로 보호받으며 블루라군을 형성한다. 곡선 가장자리를 이루는 각 플랫폼에는 저층 건물이 들어서고 실내외 활동을 위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활력 있는 공공공간 네트워크를 만들어낸다. 오셔닉스 부산은 시간이 흐르면서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적응할 것이다. 1만 2,000여명의 거주자와 방문객이 함께 하는 3개 플랫폼에서 시작하여 20개 이상의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부유식 플랫폼에는 에너지와 작물을 생산하는 수십 개의 태양광 패널과 온실 전초기지가 있으며 이는 부산의 수요 변화와 시간 변화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가 가능하다. 오셔닉스 부산은 폐기물제로 순환시스템, 폐쇄형 물 시스템, 식량, 탄소중립(net-zero) 에너지, 혁신적인 모빌리티, 연안 서식지 재생을 포함하는 6개의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상호 연결된 시스템은 부유식 태양광 패널과 옥상 태양광 패널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운영 에너지의 100%를 생산한다. 마찬가지로 각각의 근린환경에서 물은 자체적으로 처리되고 다시 채워지며, 자원은 절감되고 재활용되며, 혁신적인 도시 농업의 기회가 제공된다.

오셔닉스의 최고경영자(CEO) 필립 호프만(Philipp Hofmann)은 “오늘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모든 해안도시와 섬나라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오셔닉스 부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바다로 확장하고자 하는 해안 도시들에게 부유식 해상 기반시설이 해수면 상승에 적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땅을 만드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 시장은 “부산의 시장으로서 ‘부산 먼저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앞장서겠다. 부산시는 UN-Habitat, 오셔닉스와 손을 잡고 이 대담한 구상의 시범모델을 조성하고 확장해 나갈 첫 번째 도시가 되었다. 우리 공동의 미래는 해수면 상승과 이것이 해안 도시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에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의 그린스마트 도시로의 전환과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Maimunah Mohd Sharif) 유엔해비타트 사무총장은 뉴욕의 UN 본부에서 주택 장관, 시장, 외교대사, UN 고위 관료들이 참석하여 개최된 원탁회의에서 “우리는 과거의 도구로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전 세계적인 도전과제에 대응하여 솔루션을 혁신해야 한다. 그러나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은 포용적이고, 공정하고, 누구도 어느 장소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 전 세계 도시와 국가가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논의하는 ‘새로운 도시 의제 고위급 회의(High Level Meeting on the New Urban Agenda)’를 앞두고 이러한 원탁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오셔닉스의 새로운 모듈식 해상 근린환경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가장 취약한 해안지역을 위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있어 부산만의 고유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원형이 될 것이다. 오셔닉스 부산은 도시와 해변을 잇는 연결고리로써 이러한 정신을 해안으로 확장할 것이다”라고 BIG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Bjarke Ingels가 덧붙였다.

한편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테크 기업인 오셔닉스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지속가능성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홍수에 견딜 수 있는 시범도시를 설계했다. BIG(Bjarke Ingels Group)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오셔닉스 부산의 콘셉트 구상은 제2차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에 관한 UN 원탁회의에서 공개되었다. 이 회의는 2019년 4월 제1차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에 관한 UN 원탁회의에서 파트너 도시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개최된 것으로서, 부산은 2021년 11월 파트너 도시가 되었다.

오셔닉스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지속가능하게 살 수 있는 해상도시를 설계 및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이타이 마다몸베(Itai Madamombe)와 마크 콜린스 첸(Marc Collins Chen)에 의해 설립된 블루테크 기업이다. 오셔닉스 부산 시범도시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에는 프라임무버스랩(Prime Movers Lab), BIG(Bjarke Ingels Group),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Arup, 부이그(Bouygues Construction), 헬레나(Helena), MIT 해양공학센터, 한국해양대학교, 최고의 환경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과 스튜디오 아더 스페이스(Studio Other Spaces), 바르실라(Wartsila), 트랜솔라(Transsolar KlimaEngineering), 모빌리티인체임(Mobility in Chain), 셜우드(Sherwood Design Engineers), 애그리텍처(Agritecture), 제로웨이스트디자인센터(Center for Zero Waste Design), 그린웨이브(Greenwave), 글로벌산호초연맹(Global Coral Reef Alliance) 등이 참여했다.

UN-Habitat은 사회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주환경의 촉진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이다. UN-Habitat의 비전은 ‘도시화되는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것이다. 90개국 이상에서 지식, 정책 제언, 기술지원, 시범사업 등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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