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항로도 점유율도   7,000TEU이하 선형 38%로 확대


아시아-북미간 태평양항로에 투입되는 컨테이너선박의 선형이 소형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4월 12일 씨인텔리전스 리포트에 따르면, 아시아-북미서안항로에서 5,000TEU급 이하 선형이 코로나19 발생이전인 2019년 3월에 전체에서 18%를 차지했지만 22년 3월에는 35%까지 점유율이 증가했다. 아시아-북미 동안항로에서도 7,000TEU이하의 선형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9년 3월 25%에서 22년 3월에는 38%까지 확대됐다.
 

씨인텔리전스는 태평양항로 투입선박의 선형을 4분위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북미서안항로의 1/4분위수(최소 구분수치)는 코로나19 사태이전 6,000―6,500TEU급에서 22년에는 4,500TEU급으로 떨어졌다. 또한 동안항로의 1/4분위수도 같은 기간 7,000―7,500TEU급에서 6,000TEU급으로 하락했다.
 

1/4분위수의 저하요인이 소형선박의 유입인지 단순 서비스 증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이전의 기준선과 최근 1/4분위수의 평균 선형 점유율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안항로에서는 5,000TEU급 이하의 비율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15―20%대에서 최근에는 35%로 확대됐으며 동안항로에서는 7,000TEU급 이하의 비율이 20―25%대에서 38%로 증가해 중소형선형의 비율이 40%에 근접하는 수치에 달했다.
 

한편 유럽항로에서는 선형의 1/4분위수가 코로나19 사태전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항로에서도 일부 니치선사가 추가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지만, 계절적인 사례이어서 태평양항로와 같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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