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A등급 우수, KCTC·인터지스 올해 내재화 돌입

CJ대한통운, ESG 녹색물류 실천으로 거점 간 연계수송 활용한 운송경로 최적화
한진, 국제친환경 인증 ‘AAA’등급 친환경 문화 조성 노력

 

항만하역업계는 CJ대한통운을 필두로 환경(E)에 집중하면서 녹색물류 실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신설하여 ESG거버넌스를 구축하면서 환경(E)에 집중하고 있으며, 안전경영과 관련해 안전경영팀(안전환경), 사업장별 환경 담당자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환경경영을 시행하기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인터지스와 KCTC의 경우 올해부터 ESG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KCTC는 ESG조직편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면, 인터지스는 올해부터 ESG경영평가를 시행하면서 내재화할 방침이다.
항만하역업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A~B등급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CJ대한통운은 평균 A등급을 받았으며, 한진 A, KCTC B, 인터지스 B, 세방 B등급을 받았다. 특히 세방의 경우 환경과 지배구조에서는 B등급을 받아 우수한 평을 받았으나 사회(S)부문에서 ‘D’등급을 받아 안전·보건·품질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온실가스 무상할당량 2% 감축,
협력사간 ‘공정거래 상생협약 운영규정’ 제정

CJ대한통운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ESG 평가 부문인 환경(E)에서 A, 사회(S)에서 A+, 지배구조(G)에서 A 등급을 받아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항만하역업 기업 중 국내 ESG경영 ‘우등생’으로 꼽힌 CJ대한통운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평가는 2021년 2월 정기평가를 통해 CJ대한통운의 ESG 등급을 ‘BB’로 평가했다. 지난해 ‘B’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 ‘평균 이하(LAGGARD)’에서 ‘중위권(AVERAGE)’에 진입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최하 등급인 ‘CCC’를 기록했다. 상위 등급인 ‘A’로 가득한 국내 ESG 평가 결과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5월 이사회 내에 ESG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경영협의체 및 전담 조직을 구성해 ESG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2030년까지 화물차 및 업무용 승용차 등 운용하는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환경부 주관의 ‘2030 무공해차 전환100’에 동참했다. 물류센터 내 제품 포장 과정에 친환경 아이스팩, 종이완충재 등 친환경 패키징을 도입했으며, 친환경 보냉용기, 자동 포장 원터치박스 등 친환경 물류 자재를 지속 개발해 현장 도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근로자 안전교육, 건강상담서비스 등 지속적인 안전보건활동 강화를 통해 안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9월에는 물류기업 최초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해 준법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주력하면서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본사와 전 사업장을 등록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운영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취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동 산정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CJ대한통운은 정부의 온실가스 무상할당량인 21만 9,087tCO2 대비 2%를 감축했다. 또한 물류 거점, 시설,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거점 간 연계수송을 활용하여 운송경로 최적화, 대량수송, 공동물류 등으로 차량 운행 대수를 관리하고 있으며, 저공해·고연비 선택적 환원 촉매(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방식 화물차량의 구입과 및 전동사륜차를 활용한 그린택배 서비스, 물류 센터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친환경 물류를 실현했다.

 

녹색물류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은 △물류거점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실현 △고효율·친환경 차량, 장비 및 물류시설 활용 △통합물류 IT시스템 기반의 물류 효율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운영 4가지 중점 추진방향을 세웠다. CJ대한통운측은 “통합물류시스템의 구축으로 실시간 차량관제, 화물정보 기반의 운송 Planning을 활용한 운행경로 최적화, 통합 배차, 복화율 향상을 통한 차량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화물의 통합물량 분석을 통해 도로운송 물량의 철도·선박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고효율 운송수단전환(Modal Shift)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부문에 환경담당 임원, 본사 안전경영팀(안전환경), 사업장별 환경 담당자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환경경영을 시행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측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통한 자원순환물류,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운송체계 도입 등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가치를 창출과 혁신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S) 부문에서 CJ대한통운은 인재경영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열린 인재채용을 통해 ‘Global-track’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Junior-track’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약을 맺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서 우수 인력을 선발하여 재학 기간 동안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한 실무 경험 후 입문교육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해당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 내 사업장에 서 근무하게 하는 ‘지역인재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사회상생에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방부 산하 국방전직교육원과의 MOU 체결을 통해 전역 예정 장교 및 부사관을 대상으로 ‘Officer-track’ 및 ‘SM(Service Master)-track’ 프로그램을 신설하였으며, 전역 예정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직무 과정을 개발 및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전략적 물류 컨설팅이 가능한 핵심역량을 갖춘 SCM 컨설턴트 내부 육성을 목적으로 Basic-Advanced-Master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사 영업 인력 육성을 위한 영업 교육 체계를 2020년부터 신규 구축하여 영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CEO와 직원간 내부 소통채널 개설 △CEO 경영 현안 공유회 △변화혁신 Workshop 활동 △ICON Leader △변화혁신 포럼 개최 등으로 조직문화의 전면적인 개편 및 보완을 통해 성과 창출형 조직 문화 기반으로 조성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현을 목표로 협력사와 공정거래 질서를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협력사와 공정한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 상생협약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이와 더불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공정거래 상생협약 3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사의 고충 및 불공정거래 제보 접수 △물류 상생펀드 조성 △상생협력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 △중소기업 해외물류 수출 지원 등으로 협력사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선정된 협력사와 공급망과 관련된 내부규정을 바탕으로 투명한 거래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배구조(G)에서 CJ대한통운의 이사회는 총 7명으로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동 위원회로 후보자들의 경력 및 전문분야, 이해관계 여부, 연임 횟수, 타사 겸직 현황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상법 및 상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에 제시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지를 심사한 후 주주총회에 추천함으로써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사회 평가 및 보상제도도 운영하여 이사회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한진, GRP ‘AAA’을 획득, 인프라 및 자동화 물류 투자, 2차 전지 운송시장 사업영역 확대
㈜한진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ESG 평가 부문인 환경(E)에서 A, 사회(S)에서 B+, 지배구조(G)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진은 2021년 10월 유엔(UN) 자발적공약 국제친환경 인증인 GRP(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에서 친환경 물류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인 ‘AAA’을 획득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해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물류활동과 친환경 문화 조성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진은 환경(E)부문에서 녹색물류 실천을 위해 전기 택배차, 친환경 엔진오일, 친환경 날개박스 및 유니폼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플랫폼 운영, 사내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 내재화 및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제적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해 △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와 CSV 활동 및 신사업 강화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지속 △IT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업문화 개선을 실천하는데 주력하면서 올해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물류사업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2차 전지 운송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으로는 GDC(Global Distribution Cen
ter) 풀필먼트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물류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내지갑속과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CSV 활동과 친환경 동행 플랫폼,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PLANET)’ 런칭,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등 기업활동 전반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적 지배구조를 강화하며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UN 자발적공약 친환경 국제인증(GRP) 획득과 ‘CSV 포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의 급물살 속 물류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디지털 환경 변화와 IT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밖에 택배차량을 활용한 도로정보 DB사업, 카카오모빌리티 업무 협력 등 다양한 기업 및 스타트업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한진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친환경 물류 활동을 인정받아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창업이념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녹색물류를 선도하고, 이러한 노력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2022년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ESG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진은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서는 2021년 3월 기존 거버넌스위윈회를 ESG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회사의 대규모 내부거래와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을 사전에 검토하고, ESG 추진계획 또는 중요 정책 검토 및 심의한다. 또한 경영 투명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각 분야 전문가로 이사진을 구성해 균형과 조화, 독립성 확보를 추구한다는 한진의 방침에 따라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있으며 이사회 의장 역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KCTC, 우수녹색물류 실천기업 인증, 철도운송으로 온실가스 저감
본지 취재결과 KCTC 관계자는 “KCTC는 ESG경영을 위해 조직편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KCTC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에 협약기업으로 인증받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물류에너지, 온실가스 저감 또는 효율화사업을 실시하여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동 인증으로 △물류시설, 운송수단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수준 △환경친화적 사업 계획 및 실적 △환경친화적 물류활동 효과분석 및 보고 등의 3가지 항목과 세부적인 13개 지표에서 통과했다는 것이 KCTC측의 설명이다.


KCTC는 △우수물류기업 △환경경영체계 ISO 14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등 환경·안전·보건·품질경영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명확한 ESG경영에 돌입하진 못했지만 KCTC는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환경·안전관련 경영을 소개했다. 환경(E)에서는 운송업체의 저탄소 운동에 동참하여 기존에 도로 화물운송을 철도운송으로 바꾸면서 대기오염을 줄이고 있다. 또한 KCTC 창고 내부에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하여 입주업체가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CTC는 사회(S)의 안전분야에서는 2021년 12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대비하여 CEO급의 재난안전실을 별도로 편성하여 전사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KCTC측은 “안전·보건 관련 법규와 기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에서 안전·보건 교육훈련과 학습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며 “잠재적 유해·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제거하고, 안전·보건 리스크를 감소시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보건경영체계의 구축으로 노사가 협의·참여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이 일상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로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고 KCTC는 설명했다. 특히 KCTC는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및 운용, TS녹색안전대상 감사패 수상 등으로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교통문화 선진화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KCTC의 지배구조(G)는 상근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상근감사 1명 총 8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모든 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 선임시 주주총회 전 이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추천인, 최대주주와의 관계, 회사와의 거래 등에 대한 내역을 외부에 공시하고 있다.
한편 KCTC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ESG 평가 부문인 환경(E)에서 B, 사회(S)에서 C, 지배구조(G)에서 B등급을 받아 B등급에 그첬다. 

 

인터지스, 정보 비공개로 ‘B’등급 받아,
부산항 AMP 설치, 여성, 노인 등 복지 혜택 늘려

인터지스도 ESG경영에 대한 명확한 방침은 내놓고 않고 있지만, 기존에 시행 중이던 환경·안전·보건·품질경영을 골자로 올해부터 ESG경영평가를 시행하면서 내재화할 방침이다. 인터지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ESG 평가 부문인 환경(E)에서 B, 사회(S)에서 C, 지배구조(G)에서 B+등급을 받아 B등급을 받았다. 이에 인터지스측은 “ESG 경영평가는 여러가지 기준과 항목으로 되어있어 어떤요인이 작용됐을지 명확하지 않다”며 “이직률, 환경경영 전사적 결정 등 정보 비공개가 B등급을 받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환경(E)에서 해운부문 IMO 2020 규정에 맞춰 저유황유 적극 사용하고 있으며 탄소배출감소를 위한 탄소배출권 부문에서 관리·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인터지스는 지속개선, 법규준수, 투명경영, 낭비제거, 의사소통을 환경경영 5원칙으로 내세워 지속가능한 녹색 물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인터지스는 △부산항 7부두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 △웅동물류센터 신항센터 자연채광시설 설치 △친환경 경인항부두 운영 △인천북항부두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등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하며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감소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환교통보조금 사업 참여 등으로 환경개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S)에서는 중대재해 제로(ZERO) 사업장을 구현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으로 △TBM 활동 강화로 자율안전문화 정착 △하역도구 비파괴 검사 실시 △사고사례집 발간 배포 △안전관련 상벌제도 시행 △안전준수서약서 △릴레이 안전캠페인 실시 등 무사고를 통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품질경영에서도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념하에 체계적인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지스측은 △2007년 부산항만공사(BPA) 공로패 수상 △2011년 관세청장 표창 수상 △2012년 석탑산업훈장 수상 △2013년 고객사 감사패 수상 △2017년 부두 우수운영업체 해양수산부 표창장 수상 등 물류산업진흥과 서비스 품질 개선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인터지스의 지배구조(G)는 이사회 이사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는 상법 또는 당사 정관에 정해진 사항, 주주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사항, 회사 경영의 기본 방침 및 업무 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을 의결하며,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독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에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있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당사는 관련 법령을 준수하여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있으며, 현재 당사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며 “거버넌스 관련 내부회계관리제도 법제화가 강제 시행 전이지만 미리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SG 경영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사회공헌활동 부분에 있어서도 여성, 노인, 환경 등 다양한 범위의 복지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 규모에 맞게 점차적으로 사회공헌 캠페인 실행 빈도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방, 녹색물류 경영위원회 2030년 온실가스 배출 25% 저감, AEO ‘AA’등급 획득
세방은 녹색물류경영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단순한 오염물질 저감을 넘어 환경보존과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EO 산하 경영관리본부 내 녹색물류 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세방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전략은 △물류부문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통한 녹색물류 선도 기업으로의 전환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한 국가 정책에 이바지 △협력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으로 녹색물류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 측면에서는 각 사업장에서 매월 화물자동차 연료 사용량, 전기 사용량 등의 모든 에너지 사용량을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내 등록하여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유류 사용 관리 플랫폼으로 화물차의 정확한 유류 사용량 측정을 위해 구글 OCR엔진을 활용한 주유 영수증 스캔 방식을 물류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외에도 △협력사 녹색물류 상생협력 △철도 친환경 전환 수송 △태양광발전 친환경 에너지 사용 △차량 연비 개선 등으로 환경오염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항만 장비에 대해 세방측은 “모든 신규 항만 장비를 구매할 때, 가장 엄격한 수준의 배기 규제 엔진을 채택한 장비를 국내법 적용에 앞서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건설장비에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후처리 장치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NOx 92%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40% 저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방은 고객 품질경영을 통해 사회(S)부문에서 대응하고 있다. 고객관리프로그램(CRM)을 통한 고객 영업 DB를 클라우드 서버 기반으로 실시간 통합 관리하여, 인사이동 등 고객사별 담당의 변경에도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고객관리프로그램(CRM)을 도입했다. 또한 온라인셀러 물류 대행 서비스를 실현해 자체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을 통하여 고객 제품의 입고, 출고, 배송 일련의 물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IT서비스를 제공하여 제품 재고관리에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방은 우수한 품질 서비스에 대한 인증으로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고 수출입 법규준수, 안전관리 및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인증부문에서는 보세구역운영인, 보세 운송업자, 하역업자 총 3개 부문에서 업계 최초의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부문에서도 그룹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세방 이의순재단을 통해 국내외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업, 긴급구조 활동 등 지역사회 및 글로벌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기부하는 연말 벼룩시장, 지역아동센터 개보수사업, 임직원 봉사활동, 긴급의료지원, 장학사업,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지원 등 사회공헌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세방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ESG 평가 부문인 환경(E)에서 B, 사회(S)에서 D, 지배구조(G)에서 B+등급을 받아 B등급을 받았다. 세방측은 “사회측면에서 안전관리와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전념하여 A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관리측면 온라인셀러 물류대행 서비스와 오픈 마켓 플랫폼, 영업본부 및 각 지사와 지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하여 서비스 품질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방측은 “2020년 9월에 물류 업계도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편입되었지만 세방의 경우 2014년부터 이미 자발적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에 참여해 녹색 물류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송 차량의 배출량을 관리하고자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확성을 높이고자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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