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박, 24%의 폐식용유(UCOME)와 기존연료 혼합

싱가포르항만당국(MPA)의 지원 하에 CMA CGM이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시험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서 바이오 연료 벙커링을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1만 640TEU급 ‘APL Paris’호는 CMA CGM이 싱가포르에서 바이오연료 사용을 처음 시도한 선박으로, 선박 대 선박 바이오 연료 벙커링과 컨테이너 적재·하역작업을 동시에 수행했다.

CMA CGM은 서로 다른 바이오연료 혼합물을 사용하는 32척의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6개월간 글로벌 시험을 진행했으며, 이산화탄소(CO2)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측정하여 분석결과를 도출해냈다. 동 분석결과는 MPA 내의 선기(船期)국과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선박은 24%의 폐식용유(UCOME)와 기존연료를 혼합한 고급 바이오연료 등 B24 바이오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32척 ‘컨’선은 2,200~1만 640TEU급으로 각각 아시아-남미, 아시아-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시아-지중해, 북유럽-오세아니아, 북유럽-북미항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이다.

CMA CGM는 “B24 바이오연료는 탄소 배출량을 21%까지 줄일 수 있다”며 “폐식용유로 만든 매립형 연료는 현대식 선박엔진과 완벽하게 호환되며 기술, 안전, 설계조정없이 모든 유형의 선형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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