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A.P. Moller Maersk)가 고객에 보내는 3월 3일자 메일을 통해  러시아행 신규화물의 북킹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날 9번째 메일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의 전개상황과 제재목록에 대한 정기적인 조정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전주에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직간접적인 제재로 인해 러시아 발착 모든 해상 및 항공, 대륙간 철도 화물의 북킹을 중단한다"고 알리고 "식료품과 의료 및 인도주의적 용품은 예외적용에 대해서도 제재(sanctions) 적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퍼레이션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경고한 바 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머스크는 “현재 유럽에서 점점 더 많은 터미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환적을 포함한 러시아 발착 화물을 더 이상 취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라고 유럽현지의 소식을 전하며, 오퍼레션과 자사 고객 화물의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그와 칼리닌그라드, 노보로시스크 발착 신규화물의 북킹 접수를 식품과 의료 및 인도주의물품에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극동러시아는 이같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미 운송이 진행 중인 화물에 대해서는 유럽항만과 협력해 처리하는 한편, 유럽 이외의 항만에서 옵션을 모색해 고객의 화물을 의도했던 목적지까지 인도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사람을 보호하고 공급망 중단을 최소하면서 항만과 데포의 글로벌 혼잡을 가중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위기의 영향을 받는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머스크는 무료 목적지 변경(COD) 서비스와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발착 북킹에 대한 취소 수수료는 없으며 우크라이나 수출입화물과 러시아 수출화물에 대한 디텐션과 디머리지 시계(clock)간을 중도중단하고 3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동사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행 화물의 배송이 다양한 제재로 인해 불가하다”라며 유럽지역 물류허브의 혼잡을 고려해 자사 고객들이 할 수 있는 최종옵션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동사는 " 허브 창고비용을 받지 않고 있지만 현재 허브항만의 재약으로 인해 컨테이너가 제대로 보관 또는 수송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고 현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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