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수익 3배 증가 240억불 “해운사상 최대”
해운매출 482억달러 “글로벌 공급망 혼란, 하반기 정상화 전망”

머스크가 지난해 해운기업과 덴마크기업 사상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머스크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618억달러, EBITDA는 3배가 급등한 240억달러를 달성했다. EBIT은 197억달러, 자유현금흐름은 165억달러다. 
머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사업의 매출액이 프레이트 운임 상승으로 65% 증가한 482억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83% 증가한 ffe당 3,318달러였다. 세부적으로는 동서항로 3,417달러, 남북항로 4,108달러, 인트라지역 2,128달러로 나타났다.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장기 계약은 전년도 50%에서 65%로 늘었으며 계약 물동량은 650만ffe였다. 2022년도의 장기계약 물량은 70%(700만ffe)로 예측했다. 운항비용은 높은 벙커유가, 컨테이너 핸들링 비용 등으로 전년도 13억달러에 73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총 벙커유 가격은 71% 증가했으며, 평균 벙커유 가격은 톤당 557달러였다.
물류서비스부문의 매출액은 41% 증가한 98억달러를 거두었다. 매출총이익은 24억 3,400만달러, EBITDA는 9억 700만달러, EBIT 마진은 6.3%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항공, 이커머스, 창고, 풀필먼트 등의 분야에서 6건의 인수를 완료했으며 85개의 새로운 창고를 오픈하는 등 새로운 물류 통합솔루션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4분기 매출액은 38% 늘었으며 이중 58%가 탑 200곳의 해상 화주들에게서 발생했다.


항만 터미널사업의 수익성은 강력한 물동량과 보관 수익에 의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매출액은 25%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는 3억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터미널의 ROIC는 10.9%까지 증가했다. 이는 최소 목표 9%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디지털 솔루션 및 서비스의 사용도 급격히 늘었다. 머스크닷컴에서의 매출액이 380억달러까지 증가했으며 트래픽은 15%가 늘었다. 고객사들은 지속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한 부킹은 15배 이상 증가했다.
머스크는 올해 해운시장의 성장세를 글로벌 수요에 따라 2-4%로 내다봤다. 글로벌 공급망을 혼란케 했던 병목현상은 올해 중반 완화되어 하반기에는 정상화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해운사업의 불확실성은 항만 혼잡에서부터 화주의 수요패턴 및 네트워크 혼란 등의 이슈에 따라 여전히 높다고 보았다.


머스크 측은 “이례적인 시장 컨디션이 머스크에 기록적인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을 가져다 주었으나 공급망 혼란을 야기하고, 고객사들에게는 상당한 도전과제를 주었다”고 지적하며 “2분기에도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해상 캐파를 확대하고 터미널의 생산성 개선과 글로벌 물류 풋프린트를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지난해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여 올해도 풀서비스 물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며 동시에 물류 및 서비스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 전했다. 머스크는 2022년도 EBITDA를 약 240억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파그로이드, 4배이상 증가한 역대급 영업실적
EBITDA 128억달러, 매출액 264억달러로 80% 늘어

독일의 하파그로이드가 지난해 EBITDA 128억달러를 거두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역대급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하파그로이드의 전체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매출액의 3분의 1이 4분기에 발생했다. 4분기 매출액은 84억달러, EBITDA는 47억달러로 유례없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전체 평균 운임은 teu당 2,003달러였으며 4분기 운임은 2배 이상 급등했다. 선사 측은 “아시아발 수출물량의 강력한 수요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라 운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운송물량은 1,190만teu로 전년도와 비슷했으며, 4분기는 항만혼잡에 따라 6.5% 감소했다.
하파그로이드는 현재 257척의 컨테이너 선박, 180만teu의 선복을 보유하고 있다

 

中 코스코십핑, 작년 순익 140억불 800% 급증
중국 최대 컨테이너해운선사인 코스코십핑홀딩스(COSCO Shipping)의 2021년 순이익이 140억달러로 79
9.3% 급증하는 등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코의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팬데믹에 따른 엄격한 컨테이너 공급이 지난해 수익 급등의 주된 요인이 됐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2021년부터 항만혼잡, 컨테이너 부족, 내륙 운송 연기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코의 지난해 운송 물동량은 총 2,691만 2,000teu로 집계됐다.
코스코는 2022년에도 강력한 실적 달성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컨테이너 해운사업과 터미널 사업, 디지털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의 통합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새로운 스마트 그린 해운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OOCL, 컨 운임 급등…작년 매출 2배 157억불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 48억달러

홍콩선사 OOCL이 컨테이너 운임 급등에 따라 2021년 전체 매출액이 2배 이상 뛴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COSCO가 소유한 컨테이너 선사 OOCL은 지난해 4분기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한 48억달러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4분기 teu당 평균 매출액은 142.3% 증가했다. 이에 2021년 전체 총 매출액은 전년도 74억 6,000만달러 대비 110.2% 증가한 156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teu당 매출액은 106.7% 증가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혼잡으로 인해 4분기 컨테이너 운송은 16.9% 감소했다. 특히 환대서양 운송 물동량은 11만 2,279teu로 25% 하락했다. 2021년 전체 OOCL의 총 운송 물동량은 759만teu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운송가능 선복량은 0.2% 증가했으며, 전체 로드 팩터(load factor)는 1.3% 늘었다. OOCL은 지난해 11월 환태평양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태평양 남중국 익스프레스(PCSX)’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PCSX의 풀 로테이션은 상해-푸칭-연태-롱비치-상해 순이다.

 

맷슨, 수익 380% ↑ 9억 2,700만불, 매출 69.5% ↑
하와이 선사 맷슨(Matson)의 2021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380% 급증한 9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69.5% 늘어난 39억달러를 거두었다.
맷슨은 태평양 항로 중에서 하와이, 알래스카, 괌, 미크로네시아, 사우스퍼시픽, 중국, 일본을 오가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맷슨의 하와이 서비스에서 4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4% 늘어났다. 또한 중국-캘리포니아 익스프레스 서비스에서 동향 운송노선이 9개 늘어나면서 중국 물동량은 32.7% 증가했다.
맷슨 측은 중국 익스프레스 서비스에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운항수익 증대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선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제 및 해운시장의 회복으로 강력한 실적을 거두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공급망 혼잡과 기록적인 미국수입 증대로 해상운송과 물류 모두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비 트렌드와 미국 공급망 제약 및 재고 보충으로 인해 공급망 혼잡은 현재도 태평양 항로의 이슈로 남아있다. 이는 오는 10월 성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맷슨은 올해도 전년 대비 높은 물동량과 함께 강력한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선사 측은 “미국의 여행 및 경제가 팬데믹 저점에서 리바운드되고, 1분기부터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한 여행 둔화로 하와이에서 급증하는 서향 프레이트 수요를 경험했다”면서 “핵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품 소비, 재고 보충, 호의적인 수급 펀더멘탈로 인해 물류 영업 수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맷슨은 지난 2021년 4분기에 100만주를 환매했으며 총 환매는 250만주에 달했다.

 

골든오션, 4분기 2억불 수익 “역대 최고”
글로벌 드라이벌크 선주인 골든오션그룹(Golden Ocean Group Limited)이 2021년 4분기 순이익 2억 38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다.
골든오션에 따르면, 4분기 조정 EBITDA는 2억 4,350만달러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및 파나막스·울트라막스 선박의 TCE 운임은 일일 3만 9,304달러, 2만 9,635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선대의 4분기 일일 ECE는 3만 5,256달러이다.
동사는 이에 4분기 주당 0.90달러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1년 전체 배당금은 5억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선사 관계자는 “골든오션 역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매력적인 시장 컨디션, 시기적절한 인수 및 강력한 차터링 퍼포먼스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최근 운임 약화에 따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도 꾸준한 수요 증가와 선대 공급 제한에 따라 긍정적인 시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스타벌크, 작년 순익 6억 8천만불 사상 최대
드라이벌크 선사 스타벌크가 2021년 전체 순이익 6억 8,050만달러, EBITDA 8억 9,2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벌크는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3억달러를 기록했다. TCE 매출은 4억 2,800만달러, EBITDA는 3억 5,310만달러를 거두었다. 일일TCE는 3만 7,406달러로 증가했다. 증가된 현금흐름으로 재무구조가 강화되면서 현금 밸런스 5억 9,370만달러를 확보했다. 순채무는 9억 3,880만달러로 감소했다.
선사 관계자는 “오는 몇 년간 드라이벌크 시장은 수급개선과 더불어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환경적 규제와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은 업계에 호의적인 환경”이라 설명했다.
2월 31일 기준 스타벌크는 128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현금흐름은 4억 7,330만달러이다.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3월 2일 기준 주식 보유 주주들에게 3월 15일에 주당 2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이에 2021년 전체 주주 배당금은 주당 4.25달러로 집계됐다.

 

다나오스, 4분기 순익 163% 급등
그리스 컨테이너선주 다나오스의 2021년 4분기 조정 순이익은 1억 2,580만달러로 전년도 4,780만달러 대비 163.2% 급등했다. 2021년 전체 조정 순이익은 3억 6,230만달러로 112% 증가했다.
다나오스의 4분기 영업 매출액은 2억 1,500만달러로 79.8% 증가했으며, 2021년 전체 영업 매출액은 6억 8,950만달러로 49.4%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조정 EBITDA는 1억 5,920만달러로 91.8% 늘었고, 2021년 전체 조정 EBITDA는 5억 880만달러로 59.8% 증가했다.
지난해 총 계약 매출액은 2028년까지 차터계약 연장과 함께 28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남은 평균 계약 차터 기간은 4.0년이다. 현재 영업 매출액을 기반으로 오는 12개월간 차터 커버리지는 96.6%이다. 계약 운항기간으로는 95.5%의 커버리지를 보이고 있다.
다나오스는 2월 28일 주당 0.75달러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비오스 마리타임, 작년 순익 5억 1,620만불 흑자전환
드라이 및 탱커 선주인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Navios Maritime Partners L.P.)’의 지난해 순이익은 5억 1,620만달러로 전년도 6,85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동사는 지난해 4분기에 2억 6,810만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액을 거두었다. 조정 EBITDA는 1억 5,660만달러, 조정순이익은 1억 2,180만달러를 거두었다. 2021년 전체로는 매출액 7억 1,320만달러, 조정 EBITDA 4억 2,650만달러, 조정 순이익 3억 6,410만달러를 거두었다. 이사회는 4분기 배당금 주당 0.05달러를 배당할 계획이다.


선사 측은 “지난해 다양한 타입의 15척의 선박으로 드라이, 탱커, 컨테이너 3개 분야의 10개 엔드마켓에 서비스하는 민간 해운회사로 재탄생했다”면서 “사업의 다양성으로 변동성을 충분히 줄이고, 운영 및 재정프로세스에 유연성을 가져다 주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비오스 파트너스는 54척의 드라이 벌크선, 47척의 컨테이너선, 45척의 탱커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4분기에 5,3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인수했으며, 2024년까지 18척의 신조선에 대한 10억달러 투자를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올 2월에 16년된 노후 컨테이너선인 8,204teu급 ‘Navios Utmost’호, ‘Navios Unite’호를 2억 2,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선 11척에 대한 새로운 장기 용선계약을 확보했다 계약 매출액은 약 6억 7,000만달러이다. 이중 5,300teu급 신조 컨선 4척은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평균 용선기간은 64개월이다. 일일 평균 순이익은 3만 7,282달러이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2021년 53억불 적자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2021년 전체 53억달러의 적자를 입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영향으로, 4분기 손실은 14억달러, 조정순손실 12억달러가 발생했다.
지난해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그룹은 5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61척의 선박 중 50척을 운항했으며, 총 130만명의 여객이 승선했다. 선대의 85%를 운항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12척의 선박이 추가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해말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 혼란과 2022년 1분기 항차 취소가 있었으나 계획된 캐파의 약 95%는 스케줄대로 운항할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 부킹률은 3분기보다 상당히 높았으나 오미크론 영향으로 12월에 부킹이 다시 감소했다. 현재는 오미크론 전 단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로얄캐리비안 측은 2022년이 강력한 실적 전환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미크론이 단기적인 운영적 어려움을 주었으나 나머지 선대를 모두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미크론 시기 동안 2022년 상반기 부킹이 불확실하여 몇 달 동안 수익성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크루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전체 시장 회복 사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은 2022년 상반기에는 순손실을 예상했으나 하반기 부킹이 높은 가격에 이뤄지고 2022년 여름 시즌에 완전한 선대를 운항하면서 하반기 수익성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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