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을 넘어 감동으로! 고려해운의 새로운 100년 항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시행하고 있는 국내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도의 도입배경과 인센티브, 인증절차, 심사기준, 인증기업현황 및 우수사례를 KOBC 제공으로 9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 3월호에는 고려해운을 소개한다.                    

 

“국내 물류 마비 및 선복 부족 문제 해결하기 위해
 한국발 동남아지역 특별배선 서비스 투입”

2020년 초부터 발생한 COVID-19 사태는 전 세계 주요 항만의 물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해운시장 전반의 선박 공급 부족을 유발시켰다. 이에 고려해운은 위기에 빠진 한국-동남아 항로에서의 국내 수출입 화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투입 중인 정기항로를 유지함과 동시에 한국을 기항하는 신규항로 3개 루트를 신설하였고, 동 항로 공급선복 3%에 달하는 특별배선을 시행하여 선화주 상생 및 공급 선복 안정화에 기여하였다.

 

△‘KMTC SINGAPORE호가 대한민국 부산항에 기항해있다’           출처: 고려해운
△‘KMTC SINGAPORE호가 대한민국 부산항에 기항해있다’           출처: 고려해운

미주지역에 비해 체선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한국-동남아 항로에서도 국내 화주들은 수출물량을 처리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에 처해있었다. 또한 해운 선사의 입장에서도 선박을 추가로 투입하기 위해 고가의 용선료를 감내하면서까지 아시아 역내 항로에 특별 배선을 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다수의 외국적 선사들은 미주 등 원양항로를 확대하고 아시아 역내 항로는 결항하거나 축소 운영 또는 아예 철수하는 상황으로 이웃 나라인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임이 낮고 물량이 적은 한국 기항을 배제하고 있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고려해운은 한국-동남아 항로에서 2021년 연간 기준으로 총 29척, 약 6만TEU의 특별배선 서비스 선복을 공급하였고, 한국의 거점 항에서 출발하여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지역에 이르는 3개 루트의 신규항로까지 개설하는 등 선화주 상생을 위한 공익적 정책을 실천하였다. 이는 고려해운이 COVID-19 사태 이전부터도 신조선 발주, 중고선 매입, 장기용선 확보를 지속해서 시행하면서 한국-동남아 항로 물량 점유율 1위 선사의 위상을 꾸준히 유지하였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

 

△‘KMTC SINGAPORE호가 대한민국 부산항에 기항해있다’           출처: 고려해운
△‘KMTC SINGAPORE호가 대한민국 부산항에 기항해있다’           출처: 고려해운

 

“국내 고객에 경쟁력 있는 운임과 안정적인 선복 제공”
국내 고객과 동반성장을 통해 동남아 점유율 1위의 국적선사로 성장해온 고려해운은 국내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상황에 따른 선화주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COVID-19로 인해 해운시장이 혼란스러운 2021년, 시장 운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전 세계 항만 정체에 따른 선복부족으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고려해운은 국적선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국내기업에게 경쟁력있는 운임과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하는 정책을 광범위하게 실행하였다.


물류 적체 시기에 선복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사의 국내 화주보다 높은 운임을 지불해서라도 선적하려는 해외 고객의 화물을 국내 고객 대신 선적한다면 당장 회사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외고객은 해운 불황기가 올 때마다 계약보다 운임을 낮게 요청하거나 쉽게 외국적선사로 이탈할 것임을 알기에, 상생파트너로는 중장기 계획을 함께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전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고려해운은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기업과 선화주 상생을 통한 지속성장의 정책을 실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정책의 사례로 2021년 고려해운은 인도네시아향 중국발 운임이 높아도 한국발 국내화주에게 변동성이 낮은 운임과 안정적인 선복을 꾸준히 공급했고, 인도향의 경우에도 중국발에 비해 한국발 운임 인상이 약 2개월가량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화주에게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하였다.

 

“양질의 컨테이너 적기 공급”
고려해운은 고객에게 적기에 우수한(sound) 컨테이너를 공급하기 위해 컨테이너 장기 리스 계약 및 신규 건조를 통해서 매년 운용 Fleet을 확충하고 있으며 New Van 위주의 컨테이너 확보를 통해 컨테이너 품질 측면에서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연식을 평균 5.5년 이내로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화주들에게 고품질의 Sound Van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로컬포트 기항으로 국내 화주 내륙운송료 절감 실현”
국내의 많은 생산공장 혹은 소비지역이 주요 항구가 아닌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그 지역 고객에게 내륙운송비용이 주요 항구 근처에 위치한 고객보다 크게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는 외국적 선사의 로컬포트(대산, 울산, 포항 등) 컨테이너선 입항 횟수 감소로 수출입 화주들의 물류비용이 과다 발생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지방 항구의 경우 생산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수출입 화물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기기 재배치 비용 등이 추가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사는 해운경기 변화에 따라 기항 횟수를 줄이거나 서비스를 축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려해운은 화주의 비용절감과 편의성을 위해 지방항 서비스 기항 횟수를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고려해운은 화주의 필요와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며 국내기업과 선화주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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