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selsValue 20년대비 2.5배 컨선 발주 증가

2021년 조선시장은 컨테이너선사들의 신조발주가 줄을 이은 컨선시장의 잔치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VesselsValue 한국지사는 지난해(2021년) 12월 15일 기준, 2021년 조선시장을 “컨테이너 선사들의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선박 발주 시 추가옵션은 포함하지 않은 신조집계로 2021년 컨테이너선박의 신조발주는 2020년에 비해 2.5배가 증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전 세계 수주량은 20년대비 CGT기준 약 36% 증가했다.

 

또한 21년에 발주가 예상됐지만 연기되었던 가스선들의 발주 증가, 항만생산성 저하, 자동차 수출 증가 등에 따른 선박의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자동차선의 발주 증가 역시 한 몫을 했으며, 탱크선와 벌크선 발주량은 20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의 국가별 발주량을 살펴보면 중국 선주들이 가장 많은 선박을 발주했으며 한국의 선주사도 전 세계에서 6 번째로 많은 발주를 했다. 이와관련 VesselsValue는 “한국 선주사의 전체 발주에서 약 85%를 한국 조선에 발주해 한국의 조선과 해운의 상생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고 코멘트했다.

 

한국 조선은 올해 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했으나 중국과는 차이가 매우 근소하다. 한국과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증대하는 추세 속에 일본조선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은 척수 기준 자국 해운사들의 발주 비율이 전체 수주량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한국은 19%를 차지했다. 이에대해 VesselsValue는 “일본과 중국의 해운 규모가 워낙 크기에 이러한 수치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척수 기준으로 올해 한국 선주사들에 의한 한국 조선 발주가 1 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그리스가 2위를 차지했다”라며 “한국 조선에 있어 한국 선주사들의 발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분석했다 . 또한 한국 선주들이 보유한 상선대 전체 가치에서 한국 조선에서 건조된 비율 역시 77%로 높다고 설명했다.

 

2021년 주요 선종에 대한 수주량을 2020년과 비교한 결과, CGT 기준 선종별 조선국가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들인 LNG(90%), LPG(76%), 탱크선박(62%)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 벌크선(89%)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컨테이너선(55%) 역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

2021년 단일 조선소들의 CGT 기준 수주량 순위를 보면, 한국 조선소들이 상위에 대거 포진하면서  조선 시장에서 맹활약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경우 20년 대비 수주량이 약 46% 증가한 반면 한국은 79%  증가했다.

 

척수 기준으로 21년에 가장 많이 발주된  5대 선종은 뉴파나막스, 핸디, 포스트 파나막스 컨테이너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LNG, 파나막스 벌크선박이었다.

2020년 대비  2021 년에 가장 발주가 증가한 선종은 모두 컨테이너선이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선종은 수에즈막스, 스몰 탱커, 그리고 소형 일반화물선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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