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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평택항 항만물류포럼’
“평택항 동남아시아 물동량 확보 및 친환경·스마트전략 세워야”
[580호] 2021년 12월 29일 (수) 16:22:31 류지훈 ryujihoon93@naver.com

12월 10일 수원컨벤션센터, 평택항 사업 활성화 속도 및 스마트항만 신 성장 동력 모색 논의

 

   
 

평택항 항만물류 포럼에 발표자로 참여한 이충배 중앙대학교 교수가 “대중국 물동량 위주에서 동남아시아로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와 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자체물동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맞추기 보다는 평택항만의 전략을 세워 조기에 친환경·스마트 항만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 항만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하는 가운데 12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 평택항의 사업 활성화 모색을 위한 ‘2021 평택항 항만물류포럼’이 개최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2021 평택항 항만물류포럼은 △2030 평택항의 비전과 발전 전략 △스마트 항만 구축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평택항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기조 발표 및 주제 발표, 종합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서문성 한국항만경제학회 학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 환영사,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충배 중앙대 교수가 ‘2030 평택항 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해 기조 발표를 진행하고, 첫 번째 세션에서는 ‘평택항 스마트항만 구축 방안’에 대한 KMI 김형태 박사의 주제 발표와 함께 지정 토론이 펼쳐졌다. 두 번째 세션은 백종실 세종사이버대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평택항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및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항만공사 서문성 회장이 사회자로 나서 이충배 교수, 김형태 박사, 백종실 교수와 함께 평택항 비전과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담론의 장을 펼쳤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는 203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항만 배후 단지를 589만 9,000㎡로 조성하고,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및 포승~평택 철도 개설 등을 통해 국내 3위권의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평택항을 육성·개발할 계획이다.


2021년 상반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45만 2,536TEU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 4,129TEU보다 24.3%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0년 말 겸당항~웨이팡항 중국 신규 항로 추가 개설 및 상해항 취항 선사의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문성 한국항만경제학회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 외에 경기 남부권과 충남 및 충북 대전 지역의 기업 발전은 평택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중부권 기업들이 평택항을 이용할 경우 내륙 운송으로 시간과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황해권 항만의 무한 경쟁 시대에 있는 평택항은 이제 타항만보다 더욱더 항만 물류의 토털 서비스 제공에서 앞서가야 하며 항만자동화 서비스 이용성 증대 항만서비스 시설이 고도화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배 “인천·대산항과 협력으로 수도권~충청권역
           교역 활성화 및 광역PA 설치협력 필요”

이충배 중앙대학교 교수는 평택항은 대 중국화물뿐만 아니라 서해권 대상의 관문항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평택항이 가진 다기능·디지털 항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평택항이 성장하기 위한 국내·외 타항만의 벤치마킹을 강조했다. 국내항만에서는 부산, 인천, 광양, 울산, 대산, 마산항 6개항만과 국외항만은 로테르담, 싱가포르, 상하이, 시네스, 페낭, 멜버른, 하카다항 8개항을 벤치마킹 대상 항만으로 이 교수는 선정했다. 항만 벤치마킹을 통해 △복합거점 항만개발 △항만운영효율화 △항만배후 개발 및 연계강화 △해양관광 및 친수기능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항만 벤치마킹을 기반으로 ‘제4차 항만기본계획’으로 평택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동 계획으로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을 목표로 중부권 기간산업 중심항만을 탈바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평택항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을 비전으로 내새워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 조성과 중부권 기간산업 기능을 지원하여 역량강화를 할 방침이다. 또한 여객시민을 위한 해양문화관광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선사, 포워딩, 화주기업 등 항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평택항의 비전과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평택항 추진과제는 △항로 및 항차 증설 △대중국·동남아 항만마케팅 △스마트 항만 개발 △보안, 위험 및 행정관리 △친환경 항만 조성 △CIQ 행정 효율화 △항만 클러스터 조성 △도심기능과 조화 △친수공산 조성 △해양레저 및 마리나 조성으로 항만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뒀다. 이 교수는 “기존의 대중국 물동량 위주에서 동남아시아로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와 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자체물동량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맞추기보다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개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며 “친환경 스마트 항만을 위해서도 항만의 스마트화와 친수공간 및 그린포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먼저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여 항만 물동량 증대와 도로 연계망을 확대하여 배후수송망을 조기에 확충해야 한다.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내 철송장 설치 등 인입철도 구축계획이 불투명한 상태로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포승~평택선 항만입 철도건설하여 항만배후단지 미 매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항만 마케팅을 위해서도 항로 신증설을 위해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국적외국적 선사를 대항을 1:1 마케팅을 시행하고 포워더, 물류기업, 화주 등에게도 물동량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친환경 항만에 대해서는 항만구역 내에 장비와 관련한 스마트 작업은 해양수산부 관할 영역으로 경기도가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어 IoT, 빅데이터 활용한 사업은 지원 사업에서 제외됐다. 이에 평택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리관으로부터 취합하여 항만공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해야 하며, 항만구역 외에서의 IoT 관련 장비를 활용한 지원사업을 평택시와 협의를 통해 수행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제안했다. 코피티션 전략에 대해 이 교수는 “인천항과의 상호 협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역의 교역 활성화를 통한 지역산업 성장을 이뤄야하고 평택항과 대산항은 중앙 항만공사(PA)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광역화를 통해 광역PA 설치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지방 연합항만 공기업’을 설립을 강조하면서 “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은 국가 PA로 지정되어 있는 것과 달리 평택항은 지자체 PA로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렵다”며 “다른 항만과 연대를 하여 경기도, 서산시, 평택시, 충청남도, 당진시 등 관련 기관이 서로 협의회를 만들어서 연합형 항만공사 체제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종실 “한·중·일 및 글로벌 무역 확대 위해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 고려해 전략 수립해야”

백종실 세종사이버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혁에 따른 해운항만의 대응방안과 평택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백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짧아지고 넓어지고 있고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급망은 △차이나 디커플링 △온·오프쇼어 현상 확대가 예상되면서 향후 수년 내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는 하락하고 새로운 GVC 지역으로 멕시코와 동남아 지역이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기업들은 비용이 아닌 위기관리의 관점에서 GVC 전략을 재설계할 것이며 다각화되고 회복력을 갖춘 공급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백 교수는 전망했다. 공급망 디지털화도 코로나19로 가속화되면서 원격 업무, 관리 자동화 기술 수요가 각국의 5G 조기 도입이 필요성이 촉발되고 있다. 특히 백 교수는 미국 및 전 세계에 걸친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될 것을 전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사슬이 경직되고 경제에 대해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긴급 의료물자와 식량, 기타 생필품이 자국 우선주의로 파급되고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 해도 자국 주력산업에 대한 보호주의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항만 환경에도 코로나19는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2021년) 컨테이너 운임 지속적으로 인상되어 왔다. 올해 초 대비 연말에 2배 이상 증가했으며 40피트 컨테이너는 연평균 7,248달러수준으로 5년전 2,561달러 대비 3배 이상 인상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에서도 글로벌 스케줄 신뢰성은 40% 이하로 낮아졌으며 선박 도착 지연일수도 4일 수준에서 6~8일 이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백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과 유럽 간 왕복 운항일수는 최대 54일까지 증가하여 일부 항만은 건너뛰고 운항 중인 상황이다.
해운사들은 저유가 시대 종식, 중국과 유럽, 미국의 경제 회복 불균형, 미중 무역 분쟁의 재시작의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 미주의 장거리 노선을 재편하고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새로운 신규 항로를 구축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연료 공급방안과 친환경 및 고효율 선박을 도입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자본 할당과 M&A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보유자산 매각과 지속적인 원가절감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교수는 “물류산업이 무인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물류 현장뿐 아니라 해운항만분야의 공급사슬 전체 변혁을 초래하고 경제·산업 및 취업 구조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중·일 및 글로벌 무역 확대를 위한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해서 항만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항만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친환경 운송, 항만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항만 산업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한 효율성 또는 생산성 향상, 항만 인프라의 자동화·무인화, 환경적 성과에 대한 향상, 안전과 보안에 대한 향상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물류 환경과 관련해 새로운 물류 경로를 활용할 필요가 있고 니어쇼어링 또는 복합운송을 확대하는 이런 방안, 공급 사슬을 통합하여 보안 체제를 고려한 국제물류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평택항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비대면 플랫폼,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반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배후단지에는 전지자동차, 자율주행차, 수소자동차 등 자동차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백 교수는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고객케어, 웹프로모션, 주문과 재고관리, 선적관리 등을 수행해야 함을 백 교수는 제안하면서 콜드체인 증가 방안에 대해 △고에너지·에너지 효율성 △정교한 에너지 통제 △식품 품질 향상 △식품 안전성 향상 차원에의 추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중국 산동성 이북과 일본 서안 및 동안 일부지역, 동남아 일부지역가지 확장된 피더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부가가치 높은 물동량을 모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연안항로 활성화와 남북 평화시대 도래 시 북한 항만과 평택항을 연결하는 남북 피더망을 위한 기반 시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물류 데이터 교환플랫폼 개발…
          내륙운송정보, 수출입화물 정보 안전효율성
          제고해야”

김형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명예연구위원 스마트항만의 추진효과와 평택항 스마트항만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김 명예연구위원은 항만이용자, 항만 서비스 제공자, 항만관계자, 항만당국이 스마트항만을 추진할 시 얻는 부가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명예연구위원에 따르면, 터미널운영사, 하역회사, 예선사, 도선사 등 항만 서비스 관계자는 항만인프라 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관리 및 유지보수에 유리하다. 또한 항만인프라 규모의 공급을 최적화와 더불어 서비스 제공 스케줄을 준수하는 데 용이해진다. 특히 항만당국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항만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축적된 정보와 AI 활용에 의한 새로운 서비스 및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물류정보와 시설정보를 연계하여 행정의 효율화 및 항만관리와 운영능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항도 스마트 항만 추진을 위해 △항만 중심의 물류사업자간 데이터 교환 플랫폼 개발 △선박입항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로 안전한 근로환경을 확보하고 탈탄소, 자동화항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김 명예연구위원은 강조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뢰도 높은 선박입출항정보를 제공하고 선박의 재항시간 단축, 정시성 제고, 터미널 및 기타 인프라 활용도 제고해야 한다”며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업자 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여 물류프로세스의 최적화와 내륙운송정보와 수출입화물 정보를 데이터 형식으로 제공하여 정보교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만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항만 도로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터미널 장비에 원격 조정 시스템의 도입과 원활한 SCM 항만 구현, 정시성 확보, 탈탄소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김 명예연구위원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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