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만운영사 DP월드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바나나(Banana) 항만 개발에 대한 최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올초 DP월드와 콩고 정부간 바나나 심수항 개발 관련 2018년 텀시트 수정안이 체결된 이후 이루어졌다. 최종 계약에 따라 DP월드는 콩고의 첫 심수항을 12개월 내 건설에 들어간다.
신규 항만은 콩고 대서양 연안의 37킬로미터 해안선에 따라 위치한 바나나항에 건설된다. DP월드는 초기에 600미터 부두, 18미터 흘수를 갖춘 항만을 개발하여 초대형 선박도 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연간 물동량 규모는 45만teu, 컨테이너 저장 공간은 30헥타르 야드이다. 신규 항만은 또한 최신식 기술과 장비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나나항만은 콩고 무역에서 상당한 비용 및 시간 절감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에서 최대 선박의 직기항을 가능하게 한다. 경제개발의 측면에서는 콩고센트럴 주에 외국인투자를 통한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콩고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항만은 콩고를 지역의 무역허브로 변모시킬 것이다. 특히 항만시설을 보유한 콩고센트럴 주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P월드 측은 “이번 계약은 콩고에 최신식 및 월드 클래스 항만 물류 인프라를 제공하여 무역의 큰 기회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항만은 국가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시장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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