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ESG’ 당면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에 최선"
 

KP&I 박영안 회장
KP&I 박영안 회장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2020년 이후 지금까지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의료 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 해양수산업계 관계자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년 연초가 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그 해 이슈가 될만한 키워드를 선정하곤 합니다. 이슈를 중심으로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고 전략을 세우기 위함인데, KOREA P&I CLUB에서는 2022년 해양수산분야의 이슈 키워드로 ‘코로나19’와 ‘ESG’를 예상해 봅니다.

첫 번째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지난해 전 세계를 집어삼키며 해운분야에서도 글로벌한 연쇄반응을 일으켰고, 그 여파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전 세계 주요 물류망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 물류대란, 또한 그로 인한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의 운임 급등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각종 해상 보험사고의 발생으로 보험사들의 비용 상승 및 재보험 시장의 경색 심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상황들은 올해를 또 어떻게 흔들까 여간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며 그 확산세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도 쉽게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 올해에는 해양수산분야의 ESG 경영에 대한 대비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특히 환경과 관련하여서는 2023년부터 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글로벌 밸류 체인의 탈탄소 압박도 가속화됨에 따라 업계에는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대한 대비가 강하게 요구될 것입니다. 우려 속에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하여서는 ESG경영으로부터의 요구를 넘어 선박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 안전 운영에 대한 법적 이슈가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충분하고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KOREA P&I CLUB은 이런 이슈들을 중심에 놓고 조합선사를 포함한 해양수산분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주요 기관과의 더욱 끈끈한 협력을 통해 각종 현안을 대비하고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차세대전산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사고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해양수산분야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2022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안전운항을 다시 한번 기원하며, 용맹한 호랑이처럼 솔직하고 정열적으로 목표에 도전하고 결과를 쟁취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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