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 개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관련 물류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향 논의

수출 물류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해외 항만·내륙운송 적체가 지속되자 정부가 수출입물류 상황에 대한 긴급점검을 통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확산 동향 등을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투입선박 항로‧규모 조정, 애로해소 적기 지원 등 민관 합동으로 총력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12월 1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확산 관련 수출입물류 동향 및 그간 지원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4차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해양수산부 기조실장,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와 더불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해운협회, 국제물류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상운임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 항만‧내륙운송 적체가 지속되는 등 물류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최근 조사결과, 수출입 기업들이 물류비 급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도 타격 등을 우려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정부의 물류비, 선복 공급, 융자 지원 등이 지속되어야 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부의 중장기 정책으로 △선박 공급확대 및 국적선사 대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주요국 수출입 규제 관련 비상대응 체계 구축 △화주의 디지털 물류기술 이용 편의성 마련을 제안했다.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하여 해수부, 국토부는 아직 물류에 우려되는 상황 및 추가적인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변이가 확산되어 일부 국가의 항만 폐쇄, 선원교대 금지 등 현실화될 경우 물류 애로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어 예의 주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은 앞으로도 글로벌 물류 상황,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투입선박 항로‧규모 조정, 애로해소 적기 지원 등 민관 합동으로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TF팀은 선복공급을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롱비치(LA·LB)항만외에 타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 항만으로 대체 기항을 고려하고 있으며, 국적선사와 협력하여 중소화주 전용 선복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운임‧인프라 지원을 위해 2022년도 △수출바우처(물류비) 기업 모집 공고 12월 진행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 12.6~12.10일까지 조기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과도 협업하여 중소화주 화물 항공운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물류정보 플랫폼은 12월 3일자 서비스 개시했으며, 2022년까지 운송계약, 화물정보 관리 등 물류 전주기 서비스 제공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전략이다. 이외에도 물류생태계 구축을 위해 △우수선화주 인증제 개편 △표준운송계약서 개선안 마련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선화주 상생형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미국 내 수요 지속,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경색으로 현재의 수출입물류 상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적선사와 협력하여 수출입물류 지원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응반(TF) 반장인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기업의 정책지원 수요조사와 물류상황에 맞춰 향후에도 실효성있는 대책들을 마련해나가도록 총력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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