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안 로스앤젤리스(LA)항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LA시 항만국의 진 셀로카국장이 10월 14일 미 정부의 항만담당특사와 공동회견 자리를 갖고 현재 LA항의 혼잡상황과 이후 대응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셀로카 국장은 “LA항의 전 터미널이 24시간 풀가동 대상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6일)을 앞두고 원활한 수입화물 반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체류 중인 수입화물에 대해서 그는 “대기업 실화주와 조기반출에 대해 이미 합의돼 있다“라며 관계자와 협력하면서 물류정상화에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A항은 지난해 8월이후 월간 물동량이 90만TEU 전후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처음으로 100만TEU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물동량을 이어갔다. 9월 취급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1.7% 증가한 89만8941TEU로 보도됐다. 이는 9월 실적으로 볼 때 사상 최고이다. 실제 화물이 적재된 컨테이너 수입은 46만6,000TEU였으며 수출 적 컨테이너는 7만5,800TEU였다. 수출은 41.9% 감소했는데 2002년이래 최저 수준이다.
 

향후 물동량은 10월이 92만TEU, 11월은 90만TEU로 예상된다. 2021년 연간 1.080만TEU로 처음으로 연간 물동량 1,0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롱비치(LB)항을 포함한 LA・LB 양항의 입항 대기 선박은 10월 14일 현재 83척이다. 컨테이너선 62척, 탱커 11척, 재래선 4척, 드라이 벌크선 4척, 크루즈선 2척이 대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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