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재단-해양경찰청 바다의인상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사재단(이사장 이윤재)과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10월 1일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부산 영도)에서 바다의인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바다의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키로 했다.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해양에서 자신의 생명과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바다의 의인(義人)을 적극 발굴하여 포상하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해상구조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해양경찰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해양에서 구조·안전을 위해 헌신한 국민을 포상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홍보함으로써 민간의 자발적인 구조활동 참여를 독려위해 바다의인상을 운영해 왔으나 실질적인 혜택이 없어 일반국민들의 관심이 다소 미흡했었다.


이에 해경에서는 「바다의인상 수여 등에 관한 규칙(해양경찰청 훈령)」을 개정하여 바다의인상 수여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포상금 수여 등을 통해 의인상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보다 많은 국민들이 민간구조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해사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날 해사재단 이사장을 대리하여 협약서에 서명한 김영무 상임이사는 “해사재단은 해사(海事)에 관한 공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91년 10월에 설립된 공익단체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다에서 다른 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바다의인에 대한 포상을 통하여 해상구조 활동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희 청장은 “국가의 구조역량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반드시 민(民)과 함께 가야하며, 헌신하신 바다의 의인들에 대한 예우가 높아져 그 분들의 용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국민의 해양안전문화가 더욱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업무협약에 따라 10월말부터 후보자 추천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의 바다의인상 선정절차에 들어가며, 시상식은 해양경찰 창설기념일(12월 23일)에 개최할 계획이며, 바다의인상과 함께 수여되는 포상금은 전액 한국해사재단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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