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국영석유가 100척 규모의 LNG선 건조 프로젝트의 제1탄으로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에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선 4척을 발주했다고 10월 3일 발표했다.
 

카타르국영석유는 이후 한국조선소에 발주하는 척수를 확정하고 신조선을 보유해 운항할 해운사는 연말까지 선정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국영석유는 지난해 4월 후동중화와 LNG선의 선대 예약에 합의했다. 척수는 16척으로 예상되며 이중  4척이 이번에 정식 발주된 것이다.

카타르 국영석유에 따르면, 4척의 총 투자액은 28억 카타르 리얄이다. 동사가 중국 조선소에 LNG선을 발주한 것은 처음이며, 납기일은 2024―25년이다.
 

카타르 국영석유는 9월말 중국해양석유(CNOOC)와 LNG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350만톤의 LNG를 15년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발주된 4척은 동 계약에 투입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세계 최대 LNG 공급업체인 카타르국영석유는 생산능력을 연간 7,700만톤에서 2027년까지 1억 2,600만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타르국영석유는 증산 계획과 기존선의 대체 갱신용으로 100척이 넘는 LNG선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지난해 중반까지 후동중화조선과 한국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선대를 확보했다.

동사는 한국 조선 3사에서 100척 이상의 LNG선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화동중화조선에 이어 한국조선서에는 몇척을 발주할지 세계 해운조선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조선 3사에도 후동중화와 마찬가지로 4척씩 모두 12척이 발주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와 있으며 이에따른 해운사 선정작업의 향배가 해운업계의 관심사이다.


이번에 카타르국영석유의 조달 척수가 많아 컨소시엄 형태로 응찰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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