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안정성 양호, 이익창출력 증가, 재무구조개선 반영

영업실적 및 컨테이너선 매각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주목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9월 23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평가 신용등급 ‘BBB(안정적)’를 획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해운 신용평가 결정의 주요 요소로 △장기계약 기반 사업안정성 양호 △신규계약 개시와 저수익 Spot사업 축소로 이익창출력 증가 △유상증자 성공과 컨테이너선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대한해운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등 업력 및 시장지위가 우수한 화주와의 장기운송 계약을 다수 보유함은 물론 최근 국내 정유사와의 Wet Bulk 계약을 통해 운용 선대를 다각화했으며, 부정기사업 부문을 축소하는 등 사업 안정성을 공고히 한 결과 올 상반기말 기준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Shell과 체결한 LNG선 4척, LNG벙커링선 2척 포함 총 6척의 신조선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이익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안정성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 순차입금은 2020년말 기준 1조 9,982억원에서 2021년 상반기말 기준 1조 7,939억원으로 2,043억원이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84.6%p 감소한 207.5%, 차입금의존도는 7%p 감소한 57.0%로 급격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 7월 사업안정성과 영업실적 개선, 성공적 유상증자에 따른 기대감으로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로부터 단기신용등급,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이 ‘A3'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국내 유명 신용평가사인 한신평으로부터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은 산업 내 우량한 재무안정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업안정성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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