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이 배출의 1/3 차지


EU의 유럽해상보안기구(EMSA)와 유럽환경청(EEA)이 9월 1일 발표한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유럽지역내 항만에 발착한 외항선박과 내항선박이 배출한 GHG 배출량이 총 1억 4,000만톤에 달했다. 이는 EU의 교통・운수분야 GHG 배출량의 13.5%에 상당하며 도로운송(71%)와 항공운송(14・4%)에 이은 3위이다.
 

EU의 해운GHG배출량인 1억 4,000만톤은 전세계의 18%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럽항만에 도착한 외항선박이 33%, EU역내 수송은 32%, 유럽항만에서 출발하는 외항선이 29%, 항만 선석에서의 배출은 6%로 집계됐다. 선종은 컨테이너선이 배출의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인 SO2는 2019년에 유럽항만에 기항한 선박에서 163만톤이 배출됐으며 이는 전세계의 16%에 상당한다.

해양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중소음은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 EU수역에서 방사된 수중소음 에너지의 총량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컨테이너선박과 여객선, 유조선의 프로펠러 사용으로 인한 소음 에너지가 크다고 분석됐다.
 

해상수송은 EU의 대외무역액의 77%, EU가맹국간의 무역액의 35%를 지탱하고 있다. 동 보고서는 “2020년은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해운의 활동이 저하됐지만 1차 자원과 컨테이너수송의 수요증가로 인해 향후 수십년간 이 부분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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